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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
| 제목 | 제16회 창작시 ‘호메로스의 노래’ 당선작 발표 | ||||
| 등록일 | 2021-04-20 | 작성자 | admin | 조회수 | 118 |
| 첨부파일 | |||||
| 내용 | 우리 도서관이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한 제16회 ‘호메로스의 노래’ 창작시 공모의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선작 : 「부레옥잠」 허상욱, 상금 30만원 가작 : 「까망 하늘에 뜬 낮달」 최경천, 상금 20만원 가작 : 「진행 중」 정지인, 상금 20만원 당선작과 심사평을 게재합니다. 당선작「부레옥잠」 허상욱 당신 가려놓은 손바닥 아래는 무슨 슬픔이 부풀어 있나요 그곳이 얼마나 눅눅한 늪인지 얼마나 캄캄한 절망인지 말해줄 수는 없나요 거기에도 차마 다 피지 못한 보랏빛 꽃 한송이 있겠지요 하얗게 부풀어 오른 식물성 호흡이 있겠지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 더러운 세상 가려놓은 흔적 넓게 퍼져 있겠지요 장마철 범람하는 저수지 수면의 부유하는 숨가뿐 호흡이든지 뜨거운 여름 마당 돌절구의 깊이라든지 그저 그런 모양으로 당신의 중심으로 뜬 가볍고도 평평한 숨결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지금은 바람이 불 때 당신이 떠 계신 수면의 안위를 빌면서 심사평 : -강호정(한성대학교) : ‘가려놓은 손바닥 아래’를 상상하는 품이 예사롭지 않은 솜씨이다. ‘그 더러운 세상’을 가려놓기 위한 ‘보랏빛 꽃 한송이’의 고투가 애잔하게 다가오고, 수면 위의 ‘당신’이 내포하고 있는 이중적 의미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여러 번 읽었는데, ‘식물성 호흡’과 ‘숨가뿐 호흡’, ‘평평한 숨결’의 변주는 다른 방식의 변주를 택해도 좋을 듯하다. -양균원(영문학자) : 물위에 떠있는 식물의 형상을 통해 그 아래 가려진 것들과 그 방식으로 세상에 산재하는 여러 고통들에 접근하고 있다. 길고 빠르게 진행하는 리듬이 숨 가쁘게 차오르는 고통의 진실을 강화한다. 사물을 새롭게 대하고 그것을 새로운 언어와 그에 어울리는 호흡으로 내보내는 솜씨가 상당하다. 제16회 창작시 '호메로스의 노래'에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은 054)277-2999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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