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지사항 |
| 제목 | 5월 2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
| 등록일 | 2021-05-14 | 작성자 | admin | 조회수 | 116 |
| 첨부파일 | |||||
| 내용 |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그녀, 클로이 저자: 마르크 레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 신작 휴먼 로맨스 “의심의 여지없는 한 가지 사실-, 최악이라고 보이는 것에 이르렀을 때 인생은 숨기고 있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는 것” 세계를 또 한 번 감동시킨 마르크 레비 신작 장편소설 “샴페인 거품처럼 반짝이는 여름 최고의 소설.” _AFP통신 전 세계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 기욤 뮈소, 미셸 뷔시 등과 함께 프랑스 현지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꼽힌다. 출간 전 이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판권을 사들인 화제의 데뷔작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비롯하여, 『영원을 위한 7일』 『행복한 프랑스 책방』, 『자유의 아이들』 등 매년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49개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4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눈앞에 생생한 이미지”, “영혼을 울리는 로맨스의 연금술사” 등의 평을 받았다. 그의 열아홉 번째 소설 『그녀, 클로이』는 맨해튼 5번가 12번지 아파트 주민들과 9층 여자 클로이를 중심으로 다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소설이다. 고급 아파트가 즐비한 부자 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와 입주민 뉴요커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맨해튼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같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성직에 가까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인도인 엘리베이터 승무원 디팍. 그는 매일같이 오페라 애호가인 고상한 알콜 중독자, 앵무새를 기르며 혼자 사는 다정한 마음씨의 노부인, 소문난 프랑스인 잉꼬부부와 인색한 청교도 부부, 외국인 혐오증을 가진 칼럼니스트, 하반신 장애를 가진 9층 여자 클로이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아파트를 오르내린다. 그리고 인도 뭄바이에서 날아온 디팍의 조카 산지가 추락 사고를 당한 동료를 대신하면서, 평화롭던 이들 공동체의 삶을 뒤흔드는 변화가 찾아온다. “다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코미디”라는 프랑스 잡지 《반》의 언급처럼, 이 소설은 모든 편견과 문화,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초월하는 사랑의 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유머와 로맨스, 운명적 만남,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일상의 번민과 고뇌를 잠시 잊게 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르크 레비의 친필 편지와 작품의 영감을 제공한 뉴욕 곳곳의 활기차고 자유로운 정취를 그려낸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를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클로이가 자주 찾던 워싱턴스퀘어 파크의 트럼펫 선율처럼 청량하고 아름다운 기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줄거리] 뉴욕 맨해튼 5번가 12번지, 붉은 벽돌로 된 9층 아파트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뉴욕 전체에 53대밖에 남아 있지 않은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 엘리베이터 작동을 담당하는 인도인 승무원 디팍은 입주민의 성향과 습관을 모조리 꿰뚫고 그들의 요구에 성실히 답하며 일한다. 종종 주민들은 그를 하인 부리듯 대하기도 하지만 단 두 사람, 휠체어를 탄 여성 클로이와 그녀의 아버지만은 예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야간조 승무원 동료가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겪게 되고, 때마침 젊고 천재적인 인도의 청년 사업가로 네크워크 개발을 위해 미국에 온 산지는 고모부 디팍의 설득 끝에 야간 엘리베이터 일을 맡게 된다.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장애를 갖게 된 클로이 앞에는 디팍의 가족과 산지를 만나면서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펼쳐지는데……. 2.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저자: 세오 마이코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 사이를 릴레이 경주하듯 이어가며 네 번이나 이름이 바뀐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1인 가족,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재혼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마주하는 오늘날 가족이란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초점은 소녀의 관점에서 본 여러 보호자들의 부모 역할에 맞추어져 있다. 어른들의 갈등, 의도, 배려들은 소설의 뒤편에 감추어져 있거나 나중에 드러난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새로운 부모 역할과, 그것에 맞추어 세심하게 딸 역할을 해내는 소녀의 노력이 그려진다. 주인공은 17세 소녀, 고등학교 3학년 유코이다. 친엄마는 유코가 세 살이 되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아버지와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다가 새엄마를 만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 4학년 때 아빠와 새엄마가 이혼하면서 아빠는 브라질로 떠나고 유코는 새엄마와 살게 된다. 새엄마는 이후 두 번의 결혼을 더 하여 주인공에게 세 명의 아빠가 생기게 되었다. 이 사이에 가족의 형태는 일곱 번이 바뀌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17세 소녀가 37세인 세 번째 아빠와 살아가는 일상을 씨줄 이야기로 전개되고, 보호자였던 어른들이 과거로부터 소환되어 차례차례 어떤 부모 역할을 했는지를 묘사하는 날줄 이야기로 짜여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부모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데, 한 아이의 성장을 자기 삶의 목표로 삼았던 어른들의 마음이 환하게 다가온다. 수상내역 - 2019년 서점대상 수상 3.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저자: 신이현 미지의 곳을 향한 청춘들의 동경과 탈주! 평범한 소녀가 어른의 세계로 들어서는 과정을 그린 신이현의 중편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전하는 문학의 향기를 담은 「소설향」 시리즈의 하나로, 새로운 편집과 판형으로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를 계기로 방황하다가 원조교제를 하기에 이르는 여고생 모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등학교 2학년인 모영은 풍족한 집에서 자란 모범생이다. 하지만 잔디가 깔려 있고 목련 나무가 심겨진 집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게 되면서 빚쟁이에게 순식간에 넘어가고, 모영의 가족은 여관방으로 이사를 간다. 이렇게 집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지고 모영은 길 위에 방치되게 되는데…. 4.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저자: 심너울 데뷔 1년 6개월 만에 SF어워드 2019 대상 수상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작품을 쓴 작가는 이후 1년 반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중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웹툰화 계약을 맺게 된 작품도 있다. 앤솔로지 《대멸종》 수록작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는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는 심너울 작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실었다. 첫 발표작 〈정적〉과 SNS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던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 이번 작품집을 위해 새로 쓴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신화의 해방자〉, 〈최고의 가축〉을 함께 수록하였다. 〈정적〉은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소리가 갑자기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뜻밖의 인간관계를 맺게 된 ‘나’의 이야기다. 듣지 못하게 되었기에 비로소 ‘들리게’ 된 조용한 이의 말들은 침묵으로 가득한 나의 일상을 풍요로운 대화로 채워 준다. 제약이 때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전하는 작품으로, 서교예술실험센터의 ‘같이, 가치’ 프로젝트 선정작이다.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는 실제 잦은 연착으로 악명 높은 경의중앙선을 그린 블랙코미디로, 해당 노선을 이용해 본 독자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준 작품이다. 연착되는 전철을 기다리다 못해 역에 속박되어 버린 원념들의 짧고 굵은 하소연, 출퇴근을 포기하고 아예 역에 작업실을 차린 인기 웹툰 작가의 사연이 ‘웃프다’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구현한다. 표제작인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일주일 중 금요일을 가장 사랑한 9급 공무원 김현의 독특한 시간 여행기이다. 민원인과 동장에게 치이는 평일은 죽느니만 못하다고 여긴 현은 매일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 같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정작 금요일을 반복하게 된 현은 이전보다 더 뒤틀린 생활을 맞이하고 만다. 주말만을 바라보며 일상을 버티는 모두에게 전하는 독한 위로주 같은 작품이다. 〈신화의 해방자〉는 동물을 사랑하면서도 실험용 쥐를 죽이는 일을 해야 했던 청년 유소현의 전기(傳記)이다. 그는 늘 다른 사람의 말에 순종하며 살아왔지만, 용의 유전자가 발현된 쥐 ‘용순이’를 본의 아니게 키우게 되면서 회사의 규칙을 어기고 자신의 마음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한다. 용순이가 실험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 소현은 어느덧 자신의 삶까지도 해방하게 된다. 마지막 작품 〈최고의 가축〉에도 용이 등장한다. 인간을 가축 삼아 거느리는 용들은 일정한 땅을 수호하며 인간들에게 공물을 받는다. 한반도의 수호룡인 이스켄데룬은 날개 부상 때문에 430년 동안 관악산에 은둔해 있었는데, 어느 날 용의 둥지에 한 인간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의 직원인 그는 용의 세포를 연구해 날개 치유를 돕겠다고 제안한다. 환상적인 설정, 반전의 묘미 속에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깃들어 있다. 5. 무증거범죄 저자: 쯔진천 “실수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겠나?”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 타인을 위해 사건을 조작한 최고의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 천재 수학교수의 두뇌싸움 『무증거 범죄』 는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그에게 사회파 추리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3년간 이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요’란 메시지가 인쇄된 종이 한 장만을 남긴다. 범인을 잡기 위한 네 번째 특별조사팀마저 성과 없이 해산되자, 경찰은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불량배를 죽이게 된 두 젊은이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증거를 없애줄 테니 범죄를 부인하라며 경찰 대처법을 가르쳐준다. 두 사건이 연결되면서 최고의 법의학자와 천재 범죄논리학자의 두뇌싸움이 펼쳐지고, 마침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범인의 동기가 드러난다. 소재나 구성은 『용의자 X의 헌신』과 비슷하지만, 저자는 범인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중국의 현실 묘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차별성을 확보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동트기 힘든 긴 밤』 에서도 볼 수 있었던 서사의 힘과 몰입감, 인생의 고단함과 비통함에 대한 절절한 묘사는 결말에서 긴 여운을 남기며,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이란 이런 것이라 가르쳐준다. 6. 수혼(기억 없는 시간) 저자: 감성현 선과 악, 도덕적 경계를 뒤흔드는 서정 스릴러『수혼』. 작가는 '수혼인'이라는 존재를 창조해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과 욕망을 보여준다. 어느 도심에서 일어난 급발진 사고. 카페 전면 유리를 향해 돌진한 SUV 차량 한 대와 그 안에 타고 있던 운전수. 남자는 잠에서 깨어나듯 일어나 오히려 목격자들에게 무슨 일이냐 묻는다. 그리고 사고가 미처 수습되기도 전에 인근에서 연달아 사고가 발생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사건 사고의 옴니버스식 나열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용의자들의 한결같은 진술은 소설을 더욱 의미심장하게 만든다. 7.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저자: 스즈키 다이스케 “이제 절대로 애써 노력하지 않을 거야” 규칙광, 일중독 완벽주의자가 마흔한 살에 찾은 덜 완벽해서 더 괜찮은 인생 단숨에 읽었다. 심각한데도 웃음이 터진다. -요로 다케시(뇌과학자, 도쿄대학교 명예 교수) ‘인생의 전성기’,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 ‘마음에 지진이 오는 시기’, ‘제2의 사춘기’. 모두 ‘마흔’을 수식하는 말이다.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마흔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다양하다. 퇴사를 하고 여행을 떠나거나,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마흔앓이’를 하거나, 일상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몰두하거나 저질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에 집중하기도 한다. 평균수명이 80세를 넘는 시대, 인생의 절반이자 변곡점인 ‘마흔’은 현대인에게 숫자 이상을 의미하는 ‘불변’의 키워드다. 2018년 상반기에만 제목에 ‘마흔’이 들어간 책이 12종 출간되었을 정도다. 그런데 마흔이 갓 넘어, 일상의 루틴을 지키며 별일 없이 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어느 날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떨까?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삶이 바뀐 한 작가가 자신을 치밀하게 관찰해 기록한 에세이로 일본 아마존 논픽션 장기간 베스트셀러다. “책을 읽고 웃을 수 있는 건 저자가 살아 있기 때문”, “질병에서 회복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기술한 감동적인 책”과 같이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책을 두고, 일본 최고의 지성 요로 다케시 교수는 “뇌의 변화를 자신이 직접 기록한 귀중한 이야기다”라고 극찬했다. 이 책을 쓴 스즈키 다이스케는 마흔한 살의 르포라이터다. 일중독자인 그는 따끈한 기사를 써내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며 취재 횟수를 늘려갔고, 만화 스토리와 책 집필을 병행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노트북 앞에 앉아 원고를 쓰고, 원고를 쓰지 않을 때는 청소, 빨래, 밥하기 등 집안일을 해치운다. 주말에는 지역 소방대 봉사활동을 나가고, 취미로 오토바이를 탄다. 슬렁슬렁 걷는 운동보다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육상을 좋아한다. 오늘 당장 고등학생과 길거리 농구에서 승부를 겨뤄도 손색없을 정도의 체력을 가졌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까지 장착. 그런 그도 마흔에 접어들자 육체적 한계를 느낀다. 가끔씩 편두통에 시달리고, 자다 깨는 날이 이어진다. ‘이러다 과로사하는 것 아닐까’하는 나쁜 예감이 든다. 어느 날 아침, 기사를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왼쪽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 말도 나오지 않는다. 시야가 흐려져 모든 게 일그러져 보인다. 겨우 걸어가 잠든 아내에게 외친다. “아으아우어에에어으이아어어에에어아어(말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병원에 데려다 줘).” 뇌경색으로 고차뇌기능장애 판정을 받은 저자는 손가락 마비, 구음 장애(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음)와 같은 신체 변화와 더불어 감정실금(희로애락을 격렬하게 드러냄), 반측공간무시, 주의결함, 공황 등 감각과 행동에 변화를 겪는다. 하지만 신체 마비와 달리 이런 변화는 주변에서 알아채기 어렵다. 오히려 성격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때 의도치 않게 오른쪽에 있는 사람만을 뚫어지게 응시하게 되고(38쪽), 평소에 좋아했던 만화 캐릭터와 닮은 사람을 발견하면 웃음을 참을 수 없어 미친 사람처럼 이죽거리고(98쪽), 병원 매점에서 계산을 하려고 동전을 세려면 어디까지 세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초조하다(73쪽). 자신이 겪는 장애가 겉으로 보았을 때 쉽게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장애’임을 깨달은 저자는 뇌에 문제가 생겼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와 일거수일투족을 글로 남긴다. 심각한 상황인데도 웃음이 삐져나올 정도로 재치 있는 글재주를 지닌 작가의 세밀한 자기 관찰기는 독자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8. 전설의 운명 저자: 김병관 1966 영국 월드컵서 8강신화 쓴 북한 축구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김병관 작가의 실화 장편소설 『전설의 운명』 출간 1966년 제8회 영국 월드컵에서 세계의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신화를 쓴 북한 축구선수단을 이끈 주장 신영규와 공격수 박승진이 금의환향하게 된 전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실화 장편소설로 쓴 김병관 작가의 『전설의 운명』이 출간되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김병관 작가는 어릴 때 부모님 등에 업혀 북한으로 갔다. 북한에서 자라 철도기관원 등의 직장생활을 했던 작가는 2003년 10월부터 ‘동토의 땅’ 북한에서 다섯 번의 탈출을 시도하여 2005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8년부터 고향 순천에서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2012년 4월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로 『전우의 딸』, 2012년 10월 험난한 고초를 겪으며 손자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기록을 『다섯 번만의 북한 탈출』(상·하)로 출간한 바 있다. 북한은 축구에 대한 자존심이 무지 강하다. 지금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지만 1966년 월드컵 본선에 올라 아시아국가로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제8회 영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북한 주역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당시 그들은 귀국 후 엄청난 국민적 환대를 받았다.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두익과 신영균, 오윤경 등에게는 체육인의 최고영예인 인민체육인 칭호가 수여되었고, 경기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선수 전원에게 공훈체육인 칭호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귀국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상투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혁명화의 명분으로 지방으로 추방됐다. 9.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저자: 쉬하오이 “나를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다 저자의 경험과 생생한 상담 사례로 듣는 ‘위로’ 이야기 사람은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저마다의 아픔이 있다. 남 보기에 별문제 없는 가정에서 큰 굴곡 없이 자란 사람도 마음의 병을 앓는다. 이렇듯 누구나 타인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상처가 있다. 마음의 상처는 신체적 상처와 달리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치유와 회복이 쉽지 않다. 이 책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자신만의 상처와 부정적인 감정으로 삶이 뒤흔들리고 자존감이 무너진 이들에게 스스로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실제 상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마치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본 큰언니, 큰누나처럼 조곤조곤 들려준다. 독자교정단 김종령 님은 “마치 소설인 양 푹 빠져서 잠시 읽기를 멈춘 시간에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질 정도였다. 또 방치하고만 있었던 나 자신의 마음도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 책 파는 법 저자: 조선영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날그날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책방지기가 있듯, 온라인 서점에 접속하면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보여 주는 화면이 나타난다. 매일 또는 매주 바뀌는 이 화면은 누가 어떻게 꾸리는 걸까? 『책 파는 법』은 바로 이 화면을 꾸리는 사람, 온라인 서점 MD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많은 책과 책에 관한 정보로 넘쳐나는 온라인 서점이라는 책의 바다 한가운데서 길잡이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도서 MD이고, 온라인 서점에 접속하면 누구든 알게 모르게 MD가 이끄는 대로 책을 발견하고 선택하게 되기에 어쩌면 MD와 무관한 독자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MD일을 해 온 저자가 도서 MD들이 어떤 생각과 기준으로 책을 살피며 온라인 서점이라는 큰 공간을 채워 나가는지를 보여 준다. |
||||
| 목록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