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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1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2-10-07 작성자 admin 조회수 98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금요일엔 돌아오렴
저자: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결코 망각될 수 없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 세월호 참사. 오열과 분노, 좌절과 무력감을 딛고 증언하는 유가족들의 인터뷰집.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언론매체가 보도하지 못한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유가족들의 증언과 고백을 모아낸 가족대책위 차원의 공식 인터뷰집이라는 점에서, 또한 그 기록들이 객관적이고 간결한 기억으로 재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증언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한 작가기록단과 더불어, 윤태호·유승하·최호철·손문상·조남준·홍승우·마영신·김보통 등 8명의 대표적인 만화가가 총 13편의 삽화와 표지화를 그리는 일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 컷의 삽화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2. 김밥
저자: 남원상

소풍날 돗자리 위에 펼쳐지는 음식,
떡볶이와 라면의 짝꿍,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는 한 끼,
김밥천국에서부터 광장시장까지
모양새만큼이나, 속재료만큼이나
알록달록한 김밥의 세계
세상에 똑같은 김밥은 없다.
사람 손으로 만드는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김밥만큼은 더더욱 그렇다. 김밥을 마는 데 20년, 30년을 바친 장인이라 해도 그렇다. 김밥 속에 들어가는 (적게는) 두세 가지에서 (많게는) 대여섯 가지 재료를 정량에 맞추는 것도, 매번 밥을 똑같이 짓는 것도, 똑같은 손아귀 힘으로 김밥을 말아 누르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3.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저자: 나나츠키 타카후미

“첫눈에 반했다. 학교에 갈 때 언제나 이용하는 그 전철 안에서, 나는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졌다.”
교토의 미대에 다니는 내가 한눈에 반한 여자아이. 산봉우리의 꽃처럼 보이던 그녀에게 마음 단단히 먹고 말을 걸어 교제에 성공했다. 배려심이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그녀는 내가 상상도 하지 못한 커다란 비밀을 안고 있었는데….
“네 미래를 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할래?”
기적의 운명으로 이어진 두 사람을 그리는 달콤하고 애절한 연애소설. 그녀의 비밀을 아는 순간, 분명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어진다!

4. 대도시의 사랑법
저자: 박상영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문학에서 이미 중요한 주제가 된 퀴어소설. 그중에서도 저자는 성에 있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면모를 오히려 작품의 매력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 안에 녹록지 않은 사유를 담아냄으로써 단연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저자의 이번 작품은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두 번째 소설집이다.
게이 남성인 주인공 ‘나’는 대학 동기인 여성, 재희와 동거한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가깝게 지내다가 재희가 스토커 남자에게 위협받은 사건을 계기로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재희의 임신중절수술, 그리고 ‘나’의 연인의 죽음과 작가 등단 등 20대의 큰 사건들을 함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재희》,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를 간병하면서 지내다가 5년 전에 뜨겁게 사랑했던 형의 편지를 받고 다시 마음이 요동치며 과거를 떠올리는 ‘영’의 이야기를 담은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등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5.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불안하기에, 나는 용기를 낸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며,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 심리학’이라는 심리학 분야를 완성했다.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직면하는 개인의 용기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용기란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깨닫는 것으로, 이는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는 용기로 이어진다.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는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깊이 연구한 일본의 유명 컨설턴트이자 젊은이들의 멘토인 오구라 히로시가 아들러의 이론을 초역하여 엮은 책이다. 딱딱한 심리학 입문서와는 달리, 쉬운 용어와 간단한 풀이로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제시한다. 이는 삶의 전환점에 놓은 이들에게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선사한다.

6. 조선의 형사들
저자: 정명섭

용의자를 쫓고 있는 좌포청 군관 이종원.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현장의 상황에 당황해한다. 도망을 치는 사람을 쫓다가 마주한 한 사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그와의 결투 속에서 피해를 본다. 그렇게 돌아온 포도청. 그는 우포청에서 파견한 사람과 같이 사건을 맡으라는 명을 받는다. 그렇게 우포청 군관 육중창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그들이었다.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선호하는 무기도 다르고 더군다나 개성도 달라서 곧잘 부딪힐 일만 남은 그들이 서로 도와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들은 나름의 규칙을 만들면서 손발을 맞춰 나간다.
그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바로 사라진 기와다. 일반적인 기와가 아니다. 궁궐에서 사용되는 기와가 사라진 것이다. 의열당에 사용되는 것은 모두 궁궐의 물건과 동일하다. 그곳을 둘러싼 담장의 기와가 사라진 것이다. 보통의 기와보다 무겁고 튼튼한 그 물건을 누가 가져간 것일까. 사라진 기와 사건뿐 아니라 성 밖의 시신이라는 제목으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더해진다. 남들이 보는 길옆에 버려진 시신 한 구. 사람들은 신고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기에 바쁘다. 그런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이종원과 육중창은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거한 반대를 마주한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형조참의 정약용이다.
작가는 실존하는 인물을 등장시킴으로 이것이 확실하게 역사소설임을 각인시킨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토대로 삼아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 더욱 사실성을 꾀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실어서 재미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것이 작가만이 줄 수 있는 역사소설의 강점이다. 단지 있는 사실을 열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에 사회성을 더하여 그 당시 잘못된 점을 강하게 꼬집고 있는 이 『조선의 형사들』이야말로 제대로 된 팩션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다.

7. 찰스
저자: 한윤섭

저마다 시리고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오는 일촉즉발의 순간들!
2010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봉주르, 뚜르》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사랑과 지지를 한 몸에 받은 한윤섭의 첫 소설 『찰스』. 극작가, 공연 연출가, 어린이문학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쓴 이번 작품은 희곡과 동시에 출간되어 장르적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닭고기를 파는 시골의 어느 작은 식당, 성호가든. 이 식당의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간과 동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욕망과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간 앞에서 한없이 힘없고 연약한 존재인 수탉과 개의 눈과 입을 통해, 한낱 하찮은 존재라 여겨진 동물 앞에 까발려진 인간들의 밑바닥은 추악하고 더럽고 위험하다.
식당의 모든 일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주인 남자, 주인 남자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그의 10대 딸 주인 여자, 가끔 들러 속물근성을 자랑하는 직업소개소 사장, 사장의 소개로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은 조선족 여자. 이들을 예의 주시하는 수탉과 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의 관계는 서로 실타래처럼 얽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8. 최선의 삶
저자: 임솔아

형용사나 부사 없이 그저 움직이는, 동사의 세계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자 임솔아는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로 그 시인이다. 이미 시인으로서 인지도를 쌓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던 임솔아가 다시 신인으로 되돌아가는 모험을 감행하면서까지 써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오직 소설이라는 형식으로만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던 이 이야기는 열여섯 살 이후로 끈질기게 작가를 찾아왔던 악몽에 관한 것이다. 가족과 학교에 대한 불신, 친구를 향한 배신감을 빨아들이며 성장한 인물이 친구를 찾아가 살해하려는 꿈. 물론 이런 서사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선의 삶』은 가출 청소년이자 학교폭력 피해자인 한 인물의 삶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개성적인 인상을 각인시키는 데까지 나아간다.

9. 패키지
저자: 정해연

관광버스 짐칸에서 발견된 아이의 토막 시체
서서히 드러나는 한 가족의 추악한 비극
『내가 죽였다』, 『유괴의 날』 등으로 한국 스릴러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해연의 최신 장편소설 『패키지』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전작들을 통해 “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투영하는 섬뜩한 묘사가 압권”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정해연 작가의 이번 작품은 아이의 죽음 뒤에 드러나는 한 가족의 추하고 비극적인 가정사를 특유의 냉정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정해연 작가는 ‘부모라면 자식을 반드시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데이트 강간과 가정 내 폭력 등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끝까지 긴장감 있게 이어간다. 『패키지』는 정해연의 일곱 번째 장편 스릴러 소설이며, 사건의 진범이 잡힌 이후 마지막에서 밝혀지는 강렬한 반전은 작가가 그동안 받아 온 “놀라운 페이지터너(page turner)”라는 찬사에 걸맞은 흡인력을 선사한다.

10.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
저자: 조성익

혼자 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사람들의 시대
개인들의 느슨한 연결을 만들어낸 새로운 집 ‘맹그로브’
혼자지만 함께 사는 공간의 미래를 그리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은 삶의 문제를 건축으로 해결하고자 한 어느 건축가의 치열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MZ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숭인’을 설계한 건축가 조성익은 혼자 있고 싶어 하면서도 타인과 어울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심리를 파고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웃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함께 모여 사는 집을 만들 수 있을까? 주방과 복도에서 자연스러운 스침을 의도한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잘 짜인 설계도처럼 촘촘하고 섬세한 저자의 글은 평생 ‘집’이란 화두에서 멀어질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주거’와 ‘공간’에 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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