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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2-10-28 작성자 admin 조회수 115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기계이거나 생명이거나
저자: 이찬웅

이 책은 2부 6장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이론 위주로 생명과 기계를 이해하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견해처럼 생명과 기계를 단순히 대립시키지 않고 둘의 특성이 교차하는 지대를 포착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생태-기술 연속체’를 탐색하는 시론 성격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신체와 매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오늘날 생명과 기계가 점점 혼합되고 있는 의미와 양상을 해명한다. 2장에서는 생명과 기계를 구분하는 데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여러 관점이 공존하는 체제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푸코, 그리고 들뢰즈와 과타리의 논의를 중첩시켜 앞으로는 노동, 생명, 언어라는 세 축을 기계적인 것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예증한다.
구체적인 분석을 담은 제2부는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를 포착하는 이론과 실천에 관한 것이다. 4장에서는 프랑스 기술철학자 시몽동의 기술미학을 통해 현대 미학이 정신성과 물질성 사이의 새로운 균형을 요구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독일의 매체철학자 플루서의 매체 이론을 참조해 인간 지각이 디지털화된다는 것의 내용과 의미를 다룬다. 6장에서는 유기체와 기술체를 과감하게 뒤섞었던 한국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자 이미지의 특성이 무엇인지 포착하고자 한다.

2. 방학
저자: 최설

2022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어떤 약도 듣지 않는 병에 걸린 소년과 소녀.
그 병을 치료해줄 신약 임상시험에 둘 중 한 사람만 뽑힌다면?
우리, 둘 다 살아남을 순 없을까?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던 날, 건수는 학교에 가지 않고 아빠가 살고 있는 병원에 간다. 아빠가 보고 싶어서가 아닌, 그와 같은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듣는 약이 하나도 없는 병… 낙심한 건수는 마치 방학숙제를 하듯 하루하루 자신과 같은 병으로 죽어간 작가들의 책을 읽으며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아빠와 함께 지낸 지 보름쯤 되던 날, 새엄마가 찾아와 죽은 아빠를 데려가면서 건수는 다시 혼자가 되었고, 그런 그의 앞에 하루는 상복을 차려 입은 여자, 강희가 나타난다. 알고 보니 그녀도 자신처럼 이곳에서 부모 중 한 사람을 잃었고, 또 자신처럼 듣는 약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 건수는 강희가 자꾸만 궁금해진다. 삶에 대해 아무런 기대도 가지지 않던 소년과, 그의 앞에 나타난 소녀. 그들의 끝을 알 수 없는 긴 방학의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 둘 다 살아남는 방법은 없을까?

3. 엄마의 엄마
저자: 스즈키 루리카

10만 일본 독자를 웃기고 울린 스즈키 루리카의 신작
“엄마, 진짜야? 저런 여자가 정말로 엄마의 엄마란 말야?”

‘엄마’라는 말의 무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딸을 버린 여자, 그 여자에게 학대당하다 끝내 버려진 여자, 수험 실패로 인해 가족에게서 내던져지듯 따로 나와 살게 된 중학생,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형을 십여 년 간 애타게 찾아온 남자… 여기 ‘정상 가족’의 여백에 존재하며 각자의 상처를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어떤 상처는 결코 극복되지 않는 채 ‘잔잔한 아픔’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4.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저자: 박미셸

20만 유튜버 ‘잇츠 미셸’이 전하는 마음이 계란찜처럼 부풀어 오르는 작지만 황홀한 순간들의 기록!

‘어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유튜버 ‘잇츠 미셸’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그의 채널은 요리 브이로그임에도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일깨워주는 생명수 같은 채널!”, “지칠 대로 지친 날이었는데 정말 힐링 되고 행복해졌어요!” 등 구독자들이 마음이 힘들 때 찾아와 위로를 받고 가는 희한한 채널이다. 그날그날 맛있는 한 끼를 정성껏 차려 먹고, 그 순간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별것 없는 일상을 작지만 황홀한 성취감으로 채워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덩달아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내 주변을 좀 더 건강하게 가꾸고 싶고, 좋은 하루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며, 나아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잇츠 미셸의 첫 에세이인 이 책에서는 요리와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그간 영상에서는 전하지 못했던 좀 더 내밀한 일상의 기록들을 요리하는 모습만큼이나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정성껏 담아냈다. 구독자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점점 그의 삶의 모습에 빠져드는 것처럼, 책을 읽다 보면 맛깔 나는 묘사에 침이 고이고,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어느 순간 눈물이 맺히고, 끝내 마음이 계란찜처럼 부풀어오르는 작지만 황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저자: 노준형

소기업발전소, 작은 기업에 희망을 충전하다

이 책은 저자 노준형과 희망소기업 열 여덟 곳 간의 사회적 연대 경제와 공동체 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한국전쟁 이후 맥이 끊긴 전통 소금을 복원하고,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통주 계승에 인생을 걸어보고, 찾는 사람이 줄어 자취를 감춘 인문사회과학 서점을 고수하고, 공정무역의 개념조차 없던 한국에 공정무역 가게를 낸 작은 기업들을 만나게 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부터 창의적 아이디어로 고군분투하는 1인 기업, 집안 전통을 계승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소기업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범주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이 기업들을 이 책에서는 희망소기업이라고 부른다.
대기업 독식의 사회에서 '작은 가게, 작은 기업'으로 살아남은 쉽지 않은 이야기는 단지 인간 승리의 스토리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가 급속하게 붕괴되는 도시화의 진행 속에서 인간의 본질적이고 자주적인 의지에서의 연대화가 약해지고, 거대화된 매스미디어의 방대한 정보에 짓눌려 주위의 이웃을 돌아볼 여유조차 갖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에서 이웃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임으로써 인간을 소외에서 구해내며, 한국 사회의 고유한 '정' 이라는 정서를 되살리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전달하고 있다.

6. 저녁의 게임
저자: 오정희

오정희의 『저녁의 게임』(문지작가선6)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데뷔작 「완구점 여인」(1968) 등 초기 소설과, 시대적 어둠을 통해 현재의 여성적 삶을 비추는 대표 작품인 ‘전쟁 3부작’ 「유년의 뜰」(1980), 「중국인 거리」(1979)「바람의 넋」(1982)을 포함해 총 11편의 중?단편소설이 실렸다. 특히 오정희 소설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던 ‘아버지’를 좀더 선명하게 재현한 「저 언덕」(1989), 작가 특유의 모순적 존재론이 두드러지는 「얼굴」(1999), 떠돌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원천을 조망한「구부러진 길 저쪽」(1995)은 [오정희 컬렉션](문학과지성사, 2017)에 미수록된 작품들로, 작가와 해제자, 출판사의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새롭게 다듬어 실었다.

7.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저자: 천영미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 천영미 작가의 두 번째 케이팩션
파도처럼 덮쳐오는 역경을 견디고 마침내 키워낸 진주 한 알 같은 소설

허망하게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형제들과도 생이별한 만덕은 천애고아로 탐라에 홀로 남겨진다. 만덕은 버려지듯 들어간 기방에서 각자의 아픔을 가진 월향과 육손을 만나고, 그들은 서로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시작된 기방 생활은 천방지축 만덕이 덕분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기녀들을 위해 비누를 만든다고 실험을 하다가 제 얼굴을 다 뒤집어버리는 사고뭉치 만덕은 그러다가도 양반들의 눈이 뒤집히도록 멋진 장식품을 만들어 꽤 큰돈도 벌어들이는 유쾌한 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만덕의 주위 사람들은 더 이상 만덕의 삶이 고단하지 않도록, 작은 미풍에도 꺾이지 않도록 단단히 붙잡아주는 존재가 된다. 서로를 마음으로 감싸 안고 있노라면 그 어떤 난관도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재밌는 일도 너무 많은 만덕에게 소박하지만 확실한 꿈이 생긴다. 펄떡이는 생명을 품은 이 탐라를 내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온전히 지켜내는 것! 날카로운 역경이 지나고 조심히 입을 벌린 조개의 귀한 진주알 같은, 사랑스럽고 뭉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8. 퇴계의 길을 따라
저자: 김병일

삶의 지혜를 찾는 아름다운 여정
오늘, 퇴계의 옛길을 걷다

퇴계의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온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퇴계의 삶과 철학에서 깨우친 삶의 지혜를 전하는 책. 퇴계가 추구했던 ‘사람의 길’은 무엇이고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왜 그 길을 따라가야 하는지를 쉽게 풀어 썼다.
이웃과 더불어 살며 사람의 도리를 지키고자 했던 선현들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당면한 정신문화의 빈곤을 극복할 대안으로 선비정신을 제시한다. 안동 도산에서 퇴계가 거닐던 옛길을 걸으며 깨우친 선생의 가르침, 퇴계를 따라 선비정신을 실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올봄 450년 전 퇴계가 마지막 귀향한 800리 길을 따라 걸으며 선생의 삶과 철학을 되새긴 12일간의 아름다운 여정도 소개한다.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으로 한국의 서원과 정신문화가 주목 받고 있는 지금, 퇴계가 평생 실천했던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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