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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9회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창작수필 당선작 안내
등록일 2022-11-01 작성자 admin 조회수 128
첨부파일
내용 우리점자도서관이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 제9회 ‘마음 가는대로, 붓 가는 대로’ 창작수필 공모의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선작 : 「나무가 흘리는 피」 우동욱, 상금 30만원
가작 : 「케인, 네 덕분이다」 김화섭, 상금 20만원
가작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순화, 상금 20만원

위의 당선작품은 계간지 한국인문학 2022년 겨울호에 게재됩니다.

심사평,

-당선작 「나무가 흘리는 피」 우동욱
우동욱의 「나무가 흘리는 피」는 재건축으로 이주를 하는 상황에서 전나무, 배롱나무 등 아름드리나무들이 베어지는 모습이 잘 나타난다. 여기에는 무모한 발전과 안락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이기성이 잘 드러나 있다. 재건축으로 새집이 생겼지만, 함께 모여 정과 생활을 나누던 시절의 그리움도 적절하게 배치했다. 이것은 자연이 마련해 준 공간에서 나눈 연대와 공동체 의식의 필요성을 잘 나타낸다. 일상의 상황과 느낌을 주제의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나간 부분이 돋보인다.

-가작 「케인, 네 덕분이다」 김화섭
김화섭의 「케인, 네 덕분이다」는 ‘케인(흰 지팡이)’을 모티브로 한 글이다. ‘케인’이 시각 장애인의 자주성, 또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일 수도 있는 것을 일상생활의 사례를 통해 풀어나갔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을 도와준 최고의 도우미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라는 반전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것은 시각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이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때, “우린 외롭지 않아”라는 사회적 의미로의 확대가 가능하다. 다만, 분량이 다소 적다 보니 글 전체가 자연스럽게 전개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특히 도입 부분에서 몇 개의 단락 내용이 지나치게 압축적인 경우가 있고, 글의 마지막 부분도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가작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순화
김순화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음악으로 자연스러운 도입을 시작했다. 특히 프러포즈를 받은 날을 그 음악과 연결 지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 것이 효과적이라 하겠다. 다만, 글 중반부터 이어진 개인적인 내용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주제의식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좀 더 보완되는 게 좋겠다.

※ 최종적으로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했지만, 모든 글에는 삶에 대한 진지함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점이 수필 공모전을 지금까지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이번 공모전에 작품을 낸 모든 분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의 글쓰기를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임영찬 : 한국인문학 발행인, 한국문학비평학회 회장
최규창 : 시인 1982년 현대문학 등단
김인경 : 문학평론가

제9회 창작수필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에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은 054)277-2999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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