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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3-03-17 작성자 admin 조회수 90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까만 눈동자
저자: 은샘물

“비밀스러운 하숙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억 속 아이들의 세계”
“무너져 내린 현실의 기억 저편, 그곳엔 우리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소중한 헌신과 사랑이 있었다.”
걷히고 있는 은빛 먹구름, 군데군데 고인 하늘을 담은 물웅덩이.
바람이 불어와 삐걱대는 옥상의 철문과 축축하게 젖은 나의 옷.
초록색 옥상 바닥을 나뒹굴고 있는 투명우산.
나의 기억은, 이렇게 시작한다.
비록 크고 작은 희생이 있었을 지라도 그 희생은 함께 살아가는 누군가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서였다.
한 명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을 함께 지고 간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니까.

2. 백 오피스
저자: 최유안

완벽한 행사를 위해 움직이는 불완전한 손길
행사장 너머 백 오피스의 치열한 스펙터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최유안의 첫 장편소설인 『백 오피스』의 배경 역시 회사다. 일터는 많은 이들이 하루의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익숙한 곳인 동시에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삭막한 공간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일은 때로 개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큰 부분이 된다. 일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고통과 보람 사이에 있다. 최유안은 이 복잡한 ‘일’을 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서사를 통해 보여 준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애쓰는 세 여성의 이야기는 익숙해서 더 공감되고, 다사다난한 현실만큼이나 스릴 넘친다.
『백 오피스』의 탄탄한 설계와 핍진한 표현은 단연 돋보인다. 일과 일터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생생한 서술은 작가 자신이 연구원이자 회사원으로 오래 일하며 기획자, 호텔리어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난 경험과 취재의 시간이 있어 가능했다.

3. 식스웨이크
저자: 무르 래퍼티

외로운 밀실 우주선, 승무원은 여섯 명의 클론. 그 모두가 살해당했다
2018 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최종 노미네이트
2019 일본 성운상 최종 후보 선정, 전 세계는 지금 식스 웨이크 열풍
서기 2493년, 4백 년 항해 예정의 항성 간 이민 우주선 승무원인 마리아 아레나는 마른 피로 얼룩진 클론 재생 탱크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이런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곧 마리아는 새로 깨어난 클론이 자기뿐만 아니라 여섯 명 승무원 전원임을 깨닫게 되고, 클론 재생실에는 칼에 찔려 죽은 승무원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외로운 밀실 우주선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게다가 모든 승무원이 죽었다면 살인자는 누구란 말인가….
항성 간 이민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게임, SF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엮은 전 세계 화제작!

4.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저자: 아오야기 아이토

“옛날이야기란 교훈적인 이야기일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실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
2020 일본 미스터리 베스트 6개 랭킹 화제작으로 기발한 발상에 각양각색 본격 미스터리 트릭의 정수,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은혜 갚은 학』 등의 친숙한 옛날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쓰인 5개의 단편집이다. 각 단편에 밀실, 다잉 메시지 등의 본격 요소를 정교하게 집어넣는 한편 뜯어보면 평소 맹점처럼 흘려보낸 옛날이야기의 잔인한 줄기들을 사건으로 엮어내거나, 옛날이야기가 실화라면 있을 법한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헤쳐간다. 작가는 논리와 개연성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에 환상성이 뛰어난 옛날이야기의 비율을 절묘하게 조절해 기발한 아이디어의 귀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한편, 온다 리쿠 등 작가와 평단에서도 호평받아 다양한 미스터리 랭킹 베스트에 빼놓지 않고 작품을 올렸다.

5. 요즘 사는 맛
저자: 김겨울·김현민·김혼비·디에디트·박서련·박정민·손현·요조·임진아·천선란·최민석·핫펠트

“오늘도 내일도 맛있게 먹는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고소한 인생을 위해!”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 되는 먹는 기쁨, 함께하는 설렘, 나누는 즐거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요즘 사는 맛』에는 이처럼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누군가와 식사를 같이 하는 소소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 책은 마치 이야기 속 작가들이 차린 식탁에 마주 앉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별것 아닌 것을 별것이 되게 하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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