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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
| 제목 | 7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
| 등록일 | 2023-07-28 | 작성자 | admin | 조회수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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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고고의 구멍 [한국소설] 저자: 현호정 2022년 〈문지문학상〉, 2023년 〈젊은작가상〉에 호명된 “올해의 신인” 현호정의 첫 장편소설 『고고의 구멍』이 출간되었다. “설화를 구축하는 핵심 플롯이 ‘우연’이라면, ‘단명소녀 투쟁기’는 ‘투쟁기’라는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의지와 행동으로 기어이 ‘필연’의 세계로 나아간다.”(구병모, 이기호, 정소현)는 심사평과 함께 2020년 제1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앞에 등장한 현호정. “소녀를 중심에 두고 기존의 신화를 전복하는 활달한 상상력”(문학평론가 강지희, 《문학동네》 2022년 봄호)이라는 평처럼, 데뷔 이후 특유의 생명력으로 ‘소녀와 신화’라는 주제를 변주해 온 그가 SF적 상상력을 발휘해 소녀의 상실을 공유하는 행성과 그 창조 신화를 탄생시켰다. 『고고의 구멍』을 읽다 보면, 수상 소감에서 “초대받지 않은 파티에 와버린 느낌으로 살아왔다”라고 밝힌 그의 말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그는 자신을 위협하고 죽이는 세계에서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사람이라서, 『단명소녀 투쟁기』 때는 “나는 나의 죽음을 죽일 수 있다”라고 외치며 호기롭게 투쟁하기도 했다. 『고고의 구멍』에서도 그의 강렬한 의지와 생명력은 여전하다. 다만,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데 애쓰는 대신, 버림받은 자신의 마음에서 상실의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신을 버린 세계도, 자신을 떠난 사랑도, 그렇게 상처 입은 자기 자신도 확연히 볼 수 있게끔 구멍을 내었다. 상실의 순간에서 상실감에 빠져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상실의 구멍을 발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사랑을 품었던 가슴에 구멍을 품었다. 상처 입은 가슴을 무언가로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현호정의 성장은 상실의 자리에 구멍을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현호정은 줄곧 성장을 써왔다. 처음 성장소설에 눈 뜨게 된 것은 중학생 때의 일로, 그가 성장소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을 읽고 쓴 독후감이 발단이었다. 그의 독후감을 읽고 울었다는 한 선생님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작가 인터뷰 중, 《릿터》 32호), 이후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엔 ‘한 소녀가 자신의 가족을 용서하고?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서사’로 모교의 〈대학문학상〉을, 졸업 후엔 ‘한 소녀가 죽음의 단명할 운명을 타고났으나 연명을 위해 여정을 떠나는 서사’로 〈박지리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렇듯 현호정은 줄곧 ‘소녀와 신화’라는 중심 키워드와 저 두 단어를 ‘성장’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작업에 구병모 작가는 다음과 같은 추천사로 화답해 주었다. 2. 너와 나의 점심시간 [에세이] 저자: 김선정 알쏭달쏭 맞춤법의 나라에서 길을 헤매는, 수학시간 조그맣게 터져나온 “아하” 소리를 듣는, 텅 빈 운동장을 보며 왠지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아이들과 목숨을 건 공기놀이 한판을 펼치다가도 가끔은 어른의 세계로 얼른 달려가고 싶은 교실생활자의 울퉁불퉁 나날들. 학생으로 16년, 교사로 23년. 인생 절반 이상의 점심을 학교에서 먹은 ‘교실생활자’이자 『방학 탐구 생활』 『최기봉을 찾아라!』 등을 쓴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김선정의 첫 에세이 『너와 나의 점심시간』이 출간되었다. 그간 현실적이고 유쾌한 인물들과 힘 있는 주제의 동화로 어린이 독자들을 만나온 김선정 작가가 이번엔 교실생활자로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처음 꺼내 보인다. 23년 초등학교 교사 경력에 마침표를 찍으며 그동안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과학실에서 틈틈이 써두었던 학교생활의 단상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어린이의 학교생활을 촘촘히 채우는 매 순간의 노력들,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알 수 있는 교실 속 열심과 진심의 장면들을 교사의 시점으로 생동감 있게 담아낸 교실생활기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열심이었던 날들은 언제일까. ‘학교’라는 거대하고 낯선 세상에 조심조심 발을 내딛고 정신없이 단체생활에 적응해나가야 했던 초등학생 시절이 아닐까? 오로지 내가 나로서 주목받던 시절, 내 감정과 표현이 전부였던 유치원 시절을 벗어나, 규칙과 인내를 배우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하는 그 시절은 말 못할 난처함과 어려움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지금은 희미해졌을 그 어린 날들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오늘은 무슨 메뉴가 나올지 기대되는 점심시간, 문제풀이를 시키면 어떡하나 두려운 수학시간, 마치 과학자가 된 듯 근엄한 표정을 짓게 되는 과학시간. 과목마다 반갑고 익숙한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동화작가인 저자의 재치 있고 흡인력 있는 문장이 우리를 단번에 교실로 데려가 교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밝혀준다. 3. 두고 온 여름 [한국소설] 저자: 성해나 첫번째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나와 타인을 가르는 여러 층위의 경계와 그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진중하고 미더운 시선으로 탐사했던 작가 성해나가 신작 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 젊은 감각으로 사랑받는 창비의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왜 타인을 헤아리고 받아들이는 일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기만 한지,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인연과 슬픔도 후회도 없이 작별할 수 있는지, 실패한 이해와 닿지 못한 진심은 어떻게 의미 없이 사라지지 않고 희미하게나마 빛나는 기억으로 남게 되는지 한층 깊어진 응시와 서정으로 풀어냈다. 부모의 재혼으로 잠시 형제로 지냈지만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영영 남이 되어버린 기하와 재하. 두 사람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되며 이어지는 이 소설은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와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 마음을 경험한 모두에게 따스하면서도 묵직한 위로로 다가선다. 아울러 “정확하면서 예민하고, 명확하면서 깊고, 단정하면서 힘이 센”(윤성희, 추천사) 성해나의 문장은 한국문학 독자라면 누구나 기꺼이 반길 만하다. 4. 무지개 [일본소설] 저자: 요시모토 바나나 이 소설은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남태평양의 낙원으로 불리는 타히티를 여행하고 그곳에서의 경험과 감흥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방갈로, 뿌예졌다가 다시 투명해지는 바다, 알록달록한 물고기들, 모래 위를 매끄럽게 스치고 지나가는 가오리와 레몬색 상어,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에 아랑곳 않고 유유히 헤엄치는 거북, 햇살에 따라 시시각각 빛깔이 변하는 산호, 해 질 무렵이면 장엄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깎아지른 절벽, 푸른 섬을 붉게 불태우는 석양, 놀다 지쳐 돌아오는 사람들이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소리. 작품 속 주인공이 타히티에서 맞는 하루하루의 일과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실제로 타히티에 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한편 그곳에서 스치는 사람들은 그저 관광객일 수도 있으나 저마다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들과의 우연한 만남은 때때로 인생에 빛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주인공 에이코가 우연히 만나는 일본 관광객 가네야마 씨가 바로 그런 존재라 할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인연이 닿아 아주 짧지만 깊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는 존재를 만나 그때의 삶에 관계된 어떤 힌트를 얻는 것은 여행의 색다른 묘미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타히티의 자연의 존재 양식과 등장인물들 간의 내밀한 연관성을 포착하면서 여행지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체험을 짜임새 있게 엮어내 요시모토 바나나 특유의 문학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타히티의 자연과 이국적인 남국의 강렬한 색채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러스트와 컬러 사진들, 그리고 행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절묘하게 버무려져 요시모토 바나나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한껏 느낄 수 있다. 5.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한국소설] 저자: 김노랑, 김태민, 한켠, 박하루, 범유진, 유사본, 전효원 음식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단편이 수록된 제3·4회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작 작품집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가 출간되었다. 테이스티 문학상은 황금가지에서 주관하는 이색 소규모 문학상 중의 하나로, 고기와 면을 테마로 한 1·2회(『7맛 7작』)에 이어 3·4회에서는 디저트 및 커피와 차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먹거리와 강렬한 재미를 선사하는 장르들이 결합된 일곱 작품들은 그야말로 이런 조합이 가능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하는 반짝이는 상상력을 보여 준다. 6. 아무튼, 스웨터 [에세이] 저자: 김현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시인 김현의 산문집이다. 첫 번째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가 켄 로치와 그의 영화를 통해 ‘생활’을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스웨터라는 옷에 대한 사유를 통해 다양한 텍스처로 이루어진 우리의 생을 들여다본다. 스스로를 ‘스웨터성애자’라고 밝히는 시인의 스웨터 예찬론은 단지 옷이라는 물성을 넘어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로서의 보편성을 획득한다. “한밤에 외로운 사람들이 그렇게 뜨개질을 하는 이유는 시간 속에서 무념무상에 빠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이야기에 대한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그가 언어의 털실로 정성껏 짠 스물여섯 벌의 스웨터에는 단단하거나 물렁한 생의 짜임, 즉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로새겨져 있다. 7. 위대한 괴물의 탄생 [어린이교양] 저자: 린다 베일리 작가 메리 셸리(1797~1851)는 열여덟 살에 위대한 작품 『프랑켄슈타인: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썼어요. 책을 처음 출간했을 때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를 여자가, 더구나 어린 메리가 썼다는 걸 믿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것을 흠잡아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많았지요. 하지만 위대한 괴물의 탄생을 누구도 방해할 수는 없었어요. 두 차례 거절을 당하고 출간된 메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메리가 작가로서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상상력이었어요. 유명한 두 사상가 윌리엄 고드윈(1756~1836)과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는 태어난 지 열하루 만에 엄마를 잃었어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새엄마에 대한 불만 등으로 골칫거리가 되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살지요. 어린 메리는 자신의 머릿속에 환상의 성을 만들고 현실에서 달아나 ‘상상’ 속을 날아다니며 그곳의 생명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어릴 적 들었던 시인 콜리지의 [늙은 선원의 노래]와 폐허가 된 ‘프랑켄슈타인성’으로 떠난 여행도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키는 상상 자극제가 되었어요. 메리의 상상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또 다른 상상력을 자극하며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로 널리 사랑받고 있어요. 8.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자기계발] 저자: 사토 야마토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위즈덤하우스 刊)은 어떻게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던 저자가 ‘제발 편하게 점수 한 번 올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 끝에 만들어낸 ‘합격을 위한 공부법’이다. 생애 첫 1등이 전교 꼴찌였을 정도로 공부머리가 없었던 저자는, 혈변까지 보면서 공부를 해도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던 열등생이었다. ‘엉덩이로 하는 공부’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시험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기초문제만 맞히면 웬만한 시험의 커트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점과 출제자들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낸다는 것에 창안, 기출문제의 정답을 외우고 나중에 참고서의 맥락을 이해하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답을 저절로 맞힐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이전에는 뭘 묻는 건지 이해조차 할 수 없었던 고난이도 문제들도 서서히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왜 모두가 그토록 효율성을 좋아하면서, 유독 공부는 미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꼼수 공부법은 공무원·입사시험·자격증 시험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초단기 학습법으로,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이들에게 초고속 성적 상승과 합격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줄 것이다. 9. 티핑 더 벨벳 [영미소설] 저자: 세라 워터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원작자로 잘 알려진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티핑 더 벨벳』이 개역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워터스는 매력적인 역사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퀴어 문학의 지평을 넓혀 왔다. 그는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의 풍속과 생활상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마침내 데뷔작 『티핑 더 벨벳』을 발표했다. 이후 『끌림』, 『핑거스미스』로 이어지는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의 출발점이 되는 이 작품은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으나 한동안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다. 오랜만의 재출간인 만큼 꼼꼼한 번역 수정이 이루어졌음은 물론, 새로운 표지와 더 읽기 편해진 본문으로 디자인도 바뀌었다. 데뷔작인 『티핑 더 벨벳』은 동성애적 주제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동시에 관능적인 묘사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티핑 더 벨벳Tipping the Velvet」이라는 제목 역시 빅토리아 시대의 은어로 여성 성기를 입술이나 혀로 자극하는 행위를 뜻한다. 워터스는 레즈비언의 사랑을 이야기에 중심에 놓고, 화려한 극장과 연예인들의 생활, 충격적인 매춘의 세계, 상류 사회 귀부인들의 퇴폐적인 파티, 막 태동하는 노동 운동과 여성 운동의 현장을 절묘하게 그려 낸다. 이 작품은 1999년 베티 트래스크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2002년에는 BBC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레이철 스털링과 킬리 호이스가 주연을 맡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샐리 호킨스, 휴 보네빌 등이 출연했다. 10. 해저도시 타코야키 [한국소설] 저자: 김청귤 재작년 『재와 물거품』으로 한국 환상소설장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었던 김청귤이, 이번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육지가 모두 바다로 덮인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를 여섯 편의 연작으로 묶어냈다. 바다를 무대로 인물들이 나누는 무지갯빛 사랑을 경험해가면서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해볼 기회가 바로 여기 있다. 빙하에서 퍼진 전염병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자 분투하는 가족과 연인의 이야기가 담긴 〈불가사리〉에서 시작해, 배 위에서 생활하며 떠도는 인간과 물속에 적응한 신인류와의 갈등(〈바다와 함께 춤을〉〈파라다이스〉), 이후 해저도시에 정착하여 생존을 모색하는 시절(〈해저도시 배달부〉〈해저도시 타코야키〉), 그리고 물속의 신인류가 지구의 회복을 도모하는 시기(〈산호 트리〉)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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