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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2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3-08-11 작성자 admin 조회수 98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개의 시간 [한국소설]
저자: 임이송

2021년 『한국소설』 2월호에 단편소설 「임플란트」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임이송 작가가 데뷔 첫 해에 소설집 『개의 시간』을 출간했다. 임이송 작가는 소설가로 등단하기 전인 2002년 가을 『현대수필』 신인상을 받고 20여 년간 80여 편의 수필을 발표했고 10여 년간 아이들과 함께 독서토론과 글쓰기놀이를 했으며 대안학교에서 국어 과목도 가르쳤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문장은 간결하고 명징하며 이야기를 꼬거나 돌아가지 않게 엮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임이송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나는 가족의 군상을 다뤘다. 가족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서로에게 어떤 상처를 주고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 엄마가 여기에 있어 따뜻하고 엄마가 여기에 없어 아픈, 아버지가 다정하여 행복하고 부재함으로써 불행한, 그런 것들을 다루고 싶었다. 자식들 또한 마찬가지다. 자식이라는 존재 자체가 부모의 행불행의 최소분자이면서 최대분자이기 때문이다. 무수한 나는 무수한 부모를 만들고 또 무수한 나는 무수한 자식을 만든다. 무수한 사람들은 순간순간 또는 오래 기쁘기도, 슬프기도, 아프기도, 그립기도 한 삶을 산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다.


2. 골목의 조 [한국소설]
저자: 송섬

“조, 골목에 있고 싶다면 얼마든지 있어도 돼. 그곳은 그러라고 있는 장소니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면서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
오직 고양이 두 마리와 두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
그곳에 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온전히 받아주는 곳.
당신에게도 그런 장소가 있나요?
‘박지리문학상’은 2010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샛별같이 나타나 『합체』『맨홀』『다윈 영의 악의 기원』등 일곱 작품을 남기고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박지리 작가를 기리고, 그가 남긴 문학 세계를 이어가기 위해 만든 신인문학상 공모이다. 인세와는 별도로 창작지원금 5백만 원에 독자 후원금 2백만 원이 주어지는 이 상의 두 번째 수상작 『골목의 조』가 출간되었다. 『골목의 조』는 1995년생 송섬 작가의 첫 책으로 심사위원 이기호, 김성중 소설가와 윤경희 평론가가 수상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배운 기술로 건축사 사무소에서 도면 긋는 일을 하며 사는 ‘나’는 어디에서도 딱히 존재감을 드러내거나 환영받는 스타일은 못 된다. 하지만 나의 반지하 집에는 버려진 고양이 두 마리와 변변찮은 술집을 운영하는 조, 그리고 어느 날 벽에서 돋아난 아저씨 유령까지 함께 살게 된다.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의 자살로 유년기의 상처를 안고 사는 스물네 살 반지하 생활자에게 찾아온 무해한 존재들, 이들과 함께 인생의 절기를 보내며 관계 맺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스스로의 공백을 채워나가며 삶에 대한 담담한 용기를 얻는다.


3. 그때 너 왜 울었어? [어린이문학]
저자: 박현경

어느 날 감기처럼 찾아온 그 아이. 즐거움과 오해 그리고 아픔이 뒤섞인 순수하고 예쁜 연애 이야기.
이성 친구는 동성 친구에게 느끼지 못하는 다양성을 배우는 기회를 주며, 건전한 이성교제는 이성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기르고 상대 성(性)이 가진 특징을 이해하면서 이성에 대한 혐오심이나 공포심을 덜어주고 남녀가 서로 어울려 지내는 예절을 배우는 기회도 됩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같은 반에 이성교제를 하는 친구가 있어도 특이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흔한 일이 되었지요. 『그때 너 왜 울었어?』는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도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과정을 통해 상대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는 과정이며.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동성 친구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성 친구와의 사이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 오해와 아픔을 디테일한 심리 묘사를 통해서 사실적으로 보여 줍니다.
주인공 지영이는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생입니다. 얼마 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컬러 렌즈가 유행하자, 지영이도 컬러 렌즈를 갖고 싶지만 엄마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지영이는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고 간 배드민턴장에서 같은 반 강우를 만납니다. 강우는 잘생긴데다가 유머가 넘치고 토론 수업을 할 때면 논리적으로 말도 잘해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에 강우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던 지영이는 강우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강우에게 묘한 감정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 라희가 강우와 사귈 수 있도록 지영이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영이. 결국 친구가 아닌 강우를 선택하고 강우와 사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아주 우연하게 강우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일이 벌어지자, 강우는 지영이를 철저하게 무시하더니 함부로 대하기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강우가 걱정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영이의 걱정은 분노로, 분노는 결국 무관심으로 바뀌어 갑니다. 과연 지영이는 강우를 이해할 수 있게 될까요?


4. 달란트 이야기 [자기계발]
저자: 이종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정말 성공의 달란트를 갖고 있을까?”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면 자신의 한계보다는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달란트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능성’이다. 누구나 성공의 달란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어떤 달란트를 갖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간다. 진정한 성공은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여 이를 지혜롭게 일과 삶에 활용한 사람들의 결실이요, 실패는 자신의 달란트를 꼭꼭 숨겨둔 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치러야 할 혹독한 대가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의 깊숙한 내면에, 그리고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성공과 행복의 달란트를 찾아 나선 사람들의 아름답고 따뜻한 발걸음을 담고 있다.


5. 새 [한국소설]
저자: 오정희

2017년 12월 15일, 곧 등단 50주년을 꽉 채워 맞는 오정희 작가의 소설 컬렉션이 출간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하게 만나온 오정희의 대표작이 다수 포함된 이 컬렉션은, 이번 개정 과정을 통해 좀더 엄격해진 작가의 눈으로 문장이 세심하게 다듬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섯 권이 각각 개성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새 옷도 차려입었다.
삶의 ‘견딜 수 없음’, 인간 존재의 근원적 허무를 일찍이 간파한 오정희는, 그간 촘촘히 쌓아올린 문장으로 내밀한 욕망의 얽히고설킴을 다채롭게 보여주었다. 전후의 황폐한 풍경에서부터 중산층의 허위까지 예민한 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고 그려내온 작가, 누구보다 단단하게 자기 예술을 밀고 나간 작가, 오정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딸들에게 “가끔은 절벽에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뛰어내리듯 두려움을 이기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그의 소설 세계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그 참혹한 아름다움 속에서 돋아난 절실한 용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6. 아무튼, 방콕 [에세이]
저자: 김병운

아무튼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자칭 ‘동남아선호사상주의자’인 젊은 소설가 김병운의 방콕 예찬론을 담았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방콕을 찾는다는 작가에게 이 도시는 요즘 가장 힙하다는 포틀랜드를 과감히 포기하게 만든 가성비 1등급의 여행지이자 “수년째 왕좌를 사수하며 역대급의 승률을 자랑하는 왕중왕 같”은 존재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 내내 티격태격하는 ‘애인’이 함께한다는 것.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이와 사랑에 빠진다거나 여행 사진이 모두 담긴 카메라를 잃어버린다거나 하는 ‘여행 에세이스러운’ 사건은 전혀 없지만, 오히려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더욱 인상적인 순간들로 빼곡하다. 여행의 기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있다고 믿는 작가는 방콕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것들에 마음을 쓰고 애정을 느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방콕은, 여행은, 연애는 “그 모든 차이와 균열의 순간들로부터, 그 모든 지루하고 멸렬한 순간들로부터 가장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7.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에세이]
저자: 김겨울

누구나 생각만 해도 마음이 뭉근히 풀어지는 음식이 한 가지쯤은 있다. 수도 없이 많은 세상의 음식들은 저마다에게 영혼을 달래주고 허기를 채워준다. 유독 마음이 고단한 날 생각나는 그것! 그것은, 투박하지만 정성이 깃든 어머니의 된장찌개일 수도, 어느 멋진 레스토랑의 고급 스테이크일 수도,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먹던 야식일 수도,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레시피로 탄생한 요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음식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 탄생한 ‘띵’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주제는, 바로 국민 간식 ‘떡볶이’이다.


8. 오늘 또 토요일? [어린이문학]
저자: 김경숙

아빠의 발령으로 급하게 이사하게 되어 일주는 잔뜩 심통이 났습니다. 친구와 약속한 축구 시합에 끼지 못하게 된 것도 화나는데, 집 안은 어수선하고 어디 하나 어색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처음 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야단이나 맞고, 또래 아이들의 이상한 눈초리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하다못해 동네 검둥이도 마주치자마자 짖어 대기나 하지요. 그런 일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야속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토요일 밤에 자고 일어났는데 도대체 왜 또 토요일인 걸까요? 일주는 달립니다. 잃어버린 일요일을 되찾기 위해! 『오늘 또 토요일?』은 아이들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게 자리한 두려움과 상처, 외로움을 어루만져 줍니다. 또한 행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9.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청소년소설]
저자: 듀나

기계와 인간의 경계에서 작가 듀나가 던지는 편견 없는 질문.
자신만의 독창적인 SF 세계를 선보여 온 듀나 작가의 연작소설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가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생물학적 인간과 메카 인간, DNA을 기반으로 만든 생물학적 공룡과 메카 공룡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메카 공룡 ‘당근이’와 생물학적 공룡 ‘미나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존재가 등장한 미래에 그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 것인지를 질문하는 수작이다. 여러 작품에 이미 등장하는 인간과 기계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바꾼 인간이나 인공적으로 탄생한 생물 등 간단히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의 출현은 우리 사고의 지평을 넓힌다.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메카에 대한 차별은 우리 현실의 다양한 소수자 문제를 상기시키며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러스트레이터 이현석의 세련된 그림이 소설과 어우러지며 작품이 던지는 질문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10. 흑백합 [일본소설]
저자: 다지마 도시유키

서정적인 분위기의 청춘 소설과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낸 다지마 도시유키의 마지막 걸작!
순수하고 아련한 청춘 소설로, 서늘하고 어두운 미스터리로도 그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절판 이후 미스터리 독자들 사이에서 복간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온 다지마 도시유키의 『흑백합』이 재출간됐다. 과거 출간 당시 저자가 촘촘하게 심어놓은 복선과 실마리가 미처 드러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 번역에 공을 들이고 세세한 역자 후기를 덧붙였으며, 신비스러운 순수문학과 음울한 추리문학의 복합적인 아우라를 모두 담아낸 일러스트로 표지를 새롭게 단장해 독자들을 만난다.
여름방학 동안 롯코산에 있는 아버지 친구의 별장에 놀러 간 열네 살 소년 스스무. 동갑내기인 가즈히코와 함께 햇살이 눈부신 연못가에서 자신을 연못의 요정이라 칭하는 소녀 가오루를 만나면서 세 아이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한편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 독일 베를린에서는 고시바 회장의 해외 시찰 일행과 아이다 마치코라는 수수께끼 같은 여성이 조우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호큐전철의 차장과 히토미라는 여학생이 고베를 중심으로 비밀스러운 교제를 이어나간다.
스스무가 여름방학 동안 쓴 어설픈 문장의 일기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적인 분위기와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독자들을 첫사랑의 기억으로 이끈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 이면에는 비정하리만큼 냉혹한 어른들의 사연이 감춰져 있다. 시대적인 불행과 사회의 편견이 한 인간을 궁지로 몰아가는 과정과 막다른 상황에서 택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결말이 주는 차가운 공포감이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아래에 처연히 흐른다. 다지마 도시유키는 고전적이면서도 영리한 서술 트릭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독자들에게 소스라칠 만한 놀라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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