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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5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3-09-27 작성자 admin 조회수 115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꼴찌 마녀 밀드레드 4 [어린이문학]
저자: 질 머피

BBC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꼴찌 마녀 밀드레드』 원작!
영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어린이 판타지 동화의 고전 『The Worst Witch』의 한국어판 『꼴찌 마녀 밀드레드』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The Worst Witch』 시리즈는 말썽꾸러기 마녀, 마법학교, 기숙사, 하늘을 나는 빗자루, 검은 고양이 등 현대 마법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마법 이미지의 기준을 정립한 동화입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의 원작 『The Worst Witch』는 1974년 출간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이 해리 포터의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말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어릴 적 읽었던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큰 영감이 되었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한 꼬마 마녀 기숙사가 바로 『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캐클 마법학교를 뜻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어린이 드라마 『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원작 동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 독자들에게는 드라마 시리즈명으로 더 익숙한 이름이기도 한데요. 드라마에선 발랄한 아역 배우들이 활약했다면, 책 『꼴찌 마녀 밀드레드』에서는 귀여운 삽화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1974년의 원서의 삽화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아냈습니다. 뾰족 모자, 빗자루, 그리고 귀여운 얼룩 고양이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질 머피’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따스한 삽화는 오직 『꼴찌 마녀 밀드레드』시리즈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 내 이름은 빨강 1 [그외유럽소설]
저자: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은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기법을 취하고 있다. 살해당한 시체, 여자 주인공 셰큐레, 남자 주인공 카라, 술탄의 밀서 제작을 지휘하며 서양의 화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던 두 번째 희생자 에니시테, ‘나비’, ‘올리브’, ‘황새’라는 예명을 가진 세 명의 세밀화가는 물론, 금화, 나무, 죽음, 빨강(색), 악마, 그림 속 개까지 말을 한다. 이러한 서사기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 중 과연 누가 살인범인지 궁금해지게 만들뿐더러,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정황과 생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면서 작중 인물들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목소리들이 차곡차곡 겹쳐지면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러한 서사기법은 마치 블록을 쌓아 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이 작품이 대단히 치밀한 건축학적 구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3. 눈사람 마커스 [자기계발]
저자: 잭 마이릭

“당신의 인생에 힘이 되어줄 사람을 가졌습니까?”
성공과 행복의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는 ‘사람’이다. 나와 함께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얻어야만 비로소 참된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유일한 열쇠는 바로 나의 투명한 ‘진심’이다. 나의 진심으로 상대의 진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는 기꺼이 내 사람이 되어준다. 『눈사람 마커스』는 사람의 진심이 성취할 수 있는 경이로운 성공과 행복의 과정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통해 그림처럼 펼쳐 보인다.
『눈사람 마커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배(ship)를 만드는 청년 마커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마커스는 뛰어난 조선(造船) 기술자로서 점점 그 명성을 쌓아간다. 젊고 유능한 마커스는 늘 더 큰 성공, 더 큰 행복을 원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가 명성을 얻으면 얻을수록 사람들은 그의 곁에서 멀어져갔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외톨이가 될 지경에 처한 마커스는 어느 날 우연히 시장에서 아테네 최고의 조선 명장(明匠) 바나바스를 만난다. 바나바스는 폭설이 내린 겨울 들판에 서 있는 눈사람의 비유를 통해 마커스에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얻는 것과 같다는 감동적인 가르침을 전한다.
마침내 마커스는 추운 겨울, 비록 몸은 차가운 눈으로 만들어졌지만 언제나 사람들 곁을 지키며 따뜻함과 행복을 불어넣는 눈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갖게 되었고, 이를 발판으로 아테네 역사상 최고의 배를 만들어 성공의 바다에 띄워 보낸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란, 사람의 진심 위에 짓는 집과도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의 진심에 바탕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모래 위에 쌓는 것과 같아 언젠가 반드시 무너져 내리고 만다는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4. 달가림 [한국소설]
저자: 어단비

여름밤 달빛처럼 은은하게 젖어드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만 가던 효주는 어느 날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도기마을로 향한다. 장례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은 외할머니의 뒷산 앞에서 기묘한 의식을 하며 효주에게 함부로 산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효주는 삼 일간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짐을 정리하다 할머니의 뒷산에 무심코 발을 들인다. 그 순간 은빛으로 빛나는 그림자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은빛 그림자를 쫓아 들어간 숲에서 무영이라는 신비한 남자를 만난다. 무영은 다섯 번째 밤, 달가림이 있기 전까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섯 번의 달이 뜨는 동안 사라진 그림자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림자가 사라지는 환상적인 숲을 배경으로 효주와 무영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5. 신촌의 개들 [한국소설]
저자: 이상운

정교한 고압(高壓)의 문장으로 그려낸, 삶의 전면적 속화(俗化)를 향한 애가.
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지성적인 문체와 개성적인 소설세계를 선보인 작가 이상운의 신작 장편소설 『신촌의 개들』이 출간되었다. 수상 당시, “작지만 단단한 보석을 쓰레기 갈피에 숨겨놓고 독자를 끌고 가는 솜씨”(박완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읽는 이에게 낯선 놀라움을, “서사적 박력”(서영채)으로 소설 읽기의 쾌감을 선사했던 그가 이번엔 소설가 ‘나’를 화자로 내세워 신촌에 위치한 한 카페의 점진적 몰락을 통해 한 시대의 쓸쓸한 풍속화를 그려냈다.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소설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동안 구상하며 쓰인 소설이다(이날들은 2014년에 출간된 다큐 에세이『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에 기록돼 있다).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무대 위에서 인간은 결국 소멸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바, 그는 이미 그렇게 사라져버린 삶의 한 순간, ‘청춘’을 떠올리며 뒤늦은, 그러나 그만큼 치열한 애도 작업을 수행한다.


6.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시]
저자: 신현림

어떤 시는 우주만큼 크다.
어떤 그림은 연인만큼 다정하다.
스물과 마흔 사이, 내 영혼을 출렁이게 한 그림과 시를 찾아서.
놀라울 만큼 예민한 감각을 지닌 시인들의 말에는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가슴으로 받아들일 말이 넘쳐난다. 그림은 또 어떤가.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 매혹적인 시와 사진으로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신현림. 그녀가 자신의 젊은 날을 사로잡은 시와 그림들을 찾아 나섰다.
스물과 마흔 사이, 세계는 언제나 불안하고 모호했다. 그 시절, 상처 입은 현실을 온전히 바라보게 해준 것은 시 한 편 그림 한 점이었다. 서양화과 지망생에서 디자인과 전공생, 다시 국문학과 입학생으로 이어진 스무 살 무렵의 골치 아픈 이력은 그녀를 세계 명화와 예술서 탐독으로 이끌었다. 그림을 보며 받은 영감은 그녀 안에서 낱낱이 시가 되어 나왔다.
이 책은 젊은 날, 작가의 삶 속으로 뛰어 들어와 생생하게 공명한 그림과 시를 소개하며 신현림만의 깊고 따뜻한 해설을 더했다. 오래전 교과서 속에서 만난 동서양 고전 시부터 한국 시문학사의 큰 줄기를 만든 감각적인 현대시, 문단의 주목을 끈 걸출한 신예 시인들의 창작시까지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해줄 시의 참맛이 그림을 매개로 펼쳐진다.
더 이상 시집을 찾지 않는 시대다. 그러나 책과 문학은 많은 상황에서 동의어로 쓸 수 없다. 사람들이 시를 읽지 않는다고 해서 시가 우리 삶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시는 애초부터 우리 삶 가까이에서 우리와 함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편의 시를 읽을 때 우리는 하나의 삶을 맞닥뜨린다. 이 책은 그림과 시가 길어올린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으로 지면 곳곳을 메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과 마음에 품고 싶은 그림이 그득하다.


7. 아무튼, 요가 [에세이]
저자: 박상아

27스트리트 6애비뉴 근처에는 요가원이 있다.
뉴욕에 도착하면 당장 적응해 취직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학원에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만 많고 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에 친구가 5불만 내면 되는 요가원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한다. 그렇게 뉴욕에서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해 점점 진지해진 이야기. 급기야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하고는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초능력이 생긴 건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던 이야기. 아무튼 시리즈 스물한 번째 이야기는 뉴욕에 사는 요기(yogi)의 이야기다.


8. 야간 경비원의 일기 [한국소설]
저자: 정지돈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무 번째 소설선, 정지돈의 『야간 경비원의 일기』가 출간되었다. [젊은작가상] 대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소설세계를 펼치고 있는 정지돈의 이번 작품은 2019년 『현대문학』 2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9.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청소년소설]
저자: 정세랑

한밤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정세랑 작가 신작, 유쾌하고 기묘한 이야기.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신작 소설 『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이 도깨비와 일생일대의 씨름 대결에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이야기가 입담 좋게 펼쳐진다. 정세랑 소설가는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되 주변의 작은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독자들을 기묘한 세계로 훌쩍 데리고 간다.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최영훈 만화가의 박진감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소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10. 하루키, 고양이는 운명이다 [인문]
저자: 스즈무라 가즈나리

하루키스트,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팬인 그들은 보통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재즈, 마라톤, 라오스를 떠올린다. 그가 재즈에 조예가 깊고, 마라톤을 즐기며, 라오스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은 하루키 소설의 인기에 비례해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 선구적으로 하루키 문학을 비평해온 저자 스즈무라 가즈나리는 거기에 한 가지 결정적인 키워드를 보탠다. ‘고양이’를 중심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애묘가인 “하루키 소설을 자세히 보면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소용돌이 고양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평한다. 이어 『태엽 감는 새』의 구미코와 고양이 삼치, 가노 마루타 등이 서로 연결된, 혹은 같은 인물이며, 한 편의 소설뿐만 아니라 구미코와 『양을 둘러싼 모험』의 여자 친구같이 몇몇의 장편을 넘나드는 캐릭터 역시 연결됐다고 말한다. 고양이라는 키워드가 하루키 문학 전체를 둥글게 이어서 커다란 ‘고양이 문맥’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된 하루키 소설의 문장들과 비평을 함께 읽으면, 저자 나름의 해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작품 분석 사이에 들어간 일본 문학 속 고양이 이야기나 저자가 키우는 고양이와의 일화 등 고양이 발바닥 젤리 같은 말랑함을 전해주는 요소도 녹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루키 소설에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등장하는 『1973년의 핀볼』부터 『해변의 카프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태엽 감는 새』 『양을 둘러싼 모험』 『중국행 슬로보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마타타비아비타타마』 『빵가게 재습격』 『소용돌이 고양이의 발견법』까지 살펴보면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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