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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3-10-27 작성자 admin 조회수 130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어린이문학]
저자: 질 머피
4학년 시상식에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매력 부자 밀드레드의 성장, 그 마지막 이야기!
BBC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꼴찌 마녀 밀드레드] 원작!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영국 500만 부 판매 초대형 베스트셀러 [The Worst Witch] 시리즈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말썽꾸러기 마녀, 마법학교, 기숙사, 하늘을 나는 빗자루, 검은 고양이 등 현대 마법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의 기준을 정립한 동화임과 동시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 K. 롤링이 “어릴 적 읽었던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큰 영감이 되었다”라고 말한 인터뷰에서 ‘꼬마 마녀 기숙사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에서 밀드레드는 입학과 동시에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꼴찌 마녀’라는 별명을 얻게 되지만,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간다. 밀드레드의 곁에는 단짝 친구 모드와 에니드,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태비가 있기 때문이다. 밀드레드의 ‘멋진 마법사’가 되기 위한 씩씩한 여정과 도전의 발걸음, 그리고 따뜻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은 밀드레드를 통해 실패와 좌절을 딛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를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 준다. 실수에서 배움을 얻고 조금씩 변화하는 밀드레드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 역시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2. 마그리트의 껍질 [한국소설]
저자: 최석규
“모든 건 당신 안에 있어.”
인간의 폭력성을 통제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는 자들과 그들을 쫓는 기억 잃은 주인공 간의 미스터리 스릴러.
불의의 사고로 최근 2년간의 기억을 잃은 강규호. 주치의인 박석준 정신과 의사는 역행성 기억 상실로 진단하며, 일상생활 중에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그때마다 기록하라고 노트 한 권을 건넨다. 노트의 표지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같은 허공에 뜬 채 껍질이 반쯤 벗겨진 사과가 그려져 있다.
강규호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노트에 일상을 모두 기록한다. 그러던 중 집 화장실에서 비밀 벽을 찾게 되고, 숨겨진 스냅 사진과 소형 금고를 발견한다. 하지만 사진 속 여자가 누군지, 금고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금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기억을 잃은 채 회사로 다시 복귀하여 회사-집-편의점-책 대여점을 오가는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강규호는 누군가로부터 매일 미행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초소형 핀 카메라를 가방에 설치하여 자신을 쫓는 남자를 촬영하는데…….


3. 마유미 [한국소설]
저자: 이희주
『환상통』『사랑의 세계』『성소년』 이희주의 끈적하고 불온한 사랑.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환상통』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연작소설 『사랑의 세계』, 장편소설 『성소년』을 통해 응답 없는 사랑의 한복판에 기꺼이 몸을 던져온 이희주의 신작 소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마유미』는 영원히 젊은 처녀애, 버추얼 휴먼 ‘마유미’ 계정을 운영하는 현주와 ‘나’의 이야기다. 버림받은 여자들의 마유미를 향한 끈적하고 불온한 사랑이 자살바위 ‘희구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4. 소설보다: 겨울 2022 [한국소설]
저자: 김채원, 성혜령, 현호정
새로운 세대가 그려내는 겨울의 소설적 풍경.
독자에게 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 기획, 『소설 보다: 겨울 2022』가 출간되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지난 4년간 꾸준히 출간된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겨울 2022』에는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김채원의 「빛 가운데 걷기」, 성혜령의 「버섯 농장」, 현호정의 「연필 샌드위치」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선우은실, 이소, 이희우, 조연정, 조효원, 홍성희)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속초에서의 겨울 [프랑스소설]
저자: 엘리자 수아 뒤사팽
영감을 일으키는 간결한 문체,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스위스 문학상 로베르트 발저 상 수상!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수상!
북한과 가까운 작은 항구도시 속초, 유럽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혼혈의 젊은 여인과 고향 노르망디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영감을 찾으러 온 만화가의 만남. 겨울, 혹한으로 인해 모든 것이 느려진다. 독을 품은 생선, 고통에 찌든 육체, 가시지 않는 불화…… 그리고 무심히 종이 위를 흐르는 잉크 자국. 극히 다른 문화를 가진 이 두 존재 사이에 깨지기 쉬운 미묘한 관계가 형성된다. 차가운 속초 바다 포말 위에 떨어져 녹아드는 눈송이처럼 섬세한 감각으로 직조된 이 소설은 보기 드문 독창성과 풍요로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며 출간과 동시 유럽 각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 아무튼, 예능 [에세이]
저자: 복길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스물세 번째 이야기는 예능이다. 트위터에서 ‘한국 방송의 열렬한 시청자’로 잘 알려진 복길은 아무튼의 주제로 예능을 택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야기답게 낄낄, 피식, 큭큭, 꺽꺽을 넘나드는 웃음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은 마니아답게 한국 예능, 예능인이에 대한 코멘터리를 집요하게 기록했다.
『아무튼, 예능』은 ’리얼’일 수만은 없는 TV 속 세계와 저자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포갠 진솔한 이야기을 담고 있다. 그리고 디톡스가 필요하다 싶을 만큼 ‘TV 중독’을 앓았던 마니아였는데 웃으라고 만든 방송을 보면서 왜 울고 싶고 결국 외면하고 싶어졌는지를 기록한 한국 예능, 예능인에 대한 집요한 코멘터리이기도 하다.


7.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청소년 소설]
저자: 이꽃님
독자들이 선택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청소년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
“이 소설은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20만 독자, 『죽이고 싶은 아이』로 10만 독자를 울고 웃게 한 청소년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 작가.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 쉽게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시켜 ‘믿고 보는 이꽃님’이라는 수식을 만들어 낸 그가 이번에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 스스로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애정을 가득 담아 쓴 이 소설은, 가족에 관한 아픔이 있는 두 아이가 열일곱 여름 서로를 우연히 발견하고, 굳게 닫았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가며 이후의 삶으로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한없이 뜨거운 여름날,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것이 시작이었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이상하게 자꾸 걱정되는 그 아이. 하지오에게는 유찬이, 유찬에게는 하지오가 ‘그 아이’로 명명되며 마음 한편에 단단히 자리 잡는다. 그 아이의 아픔을 알아보면서, 난생처음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싹트면서, 두 아이는 그동안 알려 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에 처음으로 직면한다. 알게 모르게 두 아이의 아픔을 지켜봐 온 동네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깨닫게 된 사실은,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잃기도 한다는 것. 그럼에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 그 선택으로 인해 아픔을 겪더라도 증오나 냉소가 아닌 다른 태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랬을 때 내 세상이 정말로 변하기 시작한다는 것. 하지오와 유찬은 자신의 삶과 화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한 조각을 품고, 뜨겁고 고통스럽기만 할 것이라 예상했던 이번 여름을 마침내 ‘가장 찬란하고 벅찬’ 둘의 여름으로 빚어낸다.


8. 오늘은 다를 거야 [영미소설]
저자: 마리아 셈플
매일 아침 새로운 다짐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지만 결국 또 같은 하루를 보내고 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유쾌하고 독창적인 드라마!
『어디 갔어, 버나뎃』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마리아 셈플의 신작 장편소설 『오늘은 다를 거야』가 출간되었다. 시애틀을 배경으로 버나뎃 폭스라는 독특한 여성의 실종과 삶을 위트 있고 경쾌하게 그린 『어디 갔어, 버나뎃』은 출간 후 84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역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가의 세번째 소설 『오늘은 다를 거야』는 과거 잘나가는 TV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일하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는 수부외과의사인 남편 조, 초등학생 아들 팀비와 고만고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엘리너 플러드의 어느 하루를 그린다.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의 작가로 활약하며 코미디 극본을 쓰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마리아 셈플은 이 소설에서도 그 장기를 십분 발휘해 폭소가 터져나오는 유머와 터무니없을 정도로 웃기고 독창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전작에서 이메일, 편지, FBI 보고서, 응급실 영수증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모아 새롭고 독특한 소설을 창조해낸 작가는 이번에도 작품 중간에 주인공이 여동생과의 추억을 담아 만든 그래픽노블을 삽입해 소설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그래픽노블의 일러스트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웨스 앤더슨의 남동생이자, 영화 [로얄 테넌바움] [다즐링 주식회사] 등의 디자인 및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한 에릭 체이스 앤더슨이 그렸다.
문제라고는 하나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문득문득 상실감이 느껴지고 삶이 다 망가져버릴 것 같고 존재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되는 주인공 엘리너. ‘오늘은 다를 거야’라는 다짐으로 시작되지만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엘리너의 하루를 따라가다보면,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날카로운 유머에 깔깔 웃음이 터지다가도 삶을 어떻게든 통제해보려는 엘리너의 노력에 마음 깊이 공감하게 된다. 작가는 자기비하와 실존주의적 두려움을 넘어서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결점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엘리너의 캐릭터 덕에 소설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겪는 삶의 불안을 더없이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동시에 경쾌하고 빠른 호흡으로 거침없고 대담한 유머를 쏟아내며 끝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는 작가의 필력은, “생존하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작가”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9. 이토록 평범한 미래 [한국소설]
저자: 김연수
종말 이후의 사랑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
작가 김연수가 짧지 않은 침묵을 깨고 신작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출간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2013) 이후 9년 만에 펴내는 여섯번째 소설집이다. 그전까지 2~4년 간격으로 꾸준히 소설집을 펴내며 ‘다작 작가’로 알려져온 그에게 지난 9년은 “바뀌어야 한다는 내적인 욕구”가 강하게 작동하는 동시에 “외적으로도 바뀔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진”(특별 소책자 『어텐션 북』 수록 인터뷰에서) 시간이었다. 안팎으로 변화를 추동하는 일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연수는 소설 외의 다른 글쓰기에 몰두하며 그 시간을 신중하게 지나왔다. 변화에 대한 내적인 욕구와 외적인 요구는 작가를 어떤 자리로 옮겨오게 했을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작가가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단편 작업에 매진한 끝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시간’을 인식하는 김연수의 변화된 시각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김연수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흐르는 것으로만 여겨지는 시간을 다르게 정의함으로써 우리가 현재의 시간을, 즉 삶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설득해낸다. 특별한 점은 그 가능성이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이라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으로 떠들썩했던 1999년 여름, 동반자살을 결심한 스물한 살의 두 대학생은 뜻밖의 계기로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재와 먼지』를 접한 뒤 의외의 선택을 하게 되고(「이토록 평범한 미래」), 아이를 잃고 아득한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한 인물은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바다 앞에서 이백 년 전에 그 바다를 지난 역사 속 인물인 ‘정난주’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린다(「난주의 바다 앞에서」).
그뿐 아니라 이번 소설집에 실린 여덟 편의 작품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마치 이야기가 현재의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험하는 신중한 관찰자처럼. 그렇게 이야기와 삶이 서로를 넘나들며 아름답게 스며드는 과정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왜 어떤 삶은 이야기를 접한 뒤 새롭게 시작되는지, 그리고 이야기를 사랑하면 왜 삶에 충실해지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야기가 지닌 힘을 끝까지 의심에 부친 끝에 도출해낸,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젠가 세상의 모든 것은 이야기로 바뀔 것이고, 그때가 되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게 되리라고 믿는 이야기 중독자”(「바얀자그에서 그가 본 것」) 김연수의 각별한 결과물이다.


10. 철학이라는 해독제 [인문]
저자: 파브리스 미달
명상하는 철학자 파브리스 미달의 인간성 회복 수업.
“돈, 관계, 완벽주의에 지쳤다면 철학으로 해독하라!”
항상 수익과 계산이 앞서는 자본주의적 삶에서 철학만큼 좋은 해독제가 되는 것은 없다. 동시에 철학은 완벽주의로 인한 번아웃을 치유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그저 인간으로 살아가면 되는 우리가 잊고 살아왔던 중요한 가치들을 철학자, 예술가, 시인, 소설가 등의 짧은 말을 통해 하나씩 떠올리게 한다. 이 가치들은 상처받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게 하는 치유제이자 우리 안에 쌓인 나쁜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제다. 한 챕터당 3분 안에 읽을 수 있는 짧은 내용이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힘은 그 어느 책보다 강하다.
조지 오웰이 남긴 “인간이라는 말은 본질적으로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라는 말부터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님긴 “나는 세계가 존재함에 놀란다”라는 말까지, 저자가 소개하는 40개의 문장은 모두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에 충실한 문장들이다. 다시 말해, 애써 ‘현자’가 되어야 한다고 독려하지 않고, 그저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예전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참된 말로써 자극을 받아 더 제대로 보고, 감각하고, 욕망하고, 사유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추상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우리를 구체적인 세계에 머무르게 하는 힘이 바로 철학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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