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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2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3-12-07 작성자 admin 조회수 141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한국소설]
저자: 이선영

“원치 않는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함부로 섭취하지 마세요.”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 무너져 가는 오래된 집들 사이에 번듯하게 리모델링을 마친 수상한 약국 하나가 들어선다. 무려 사랑을 판다느니, 사랑을 완성해준다느니 믿을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데…. 가만 보니 페르난도 보테로 그림 속에 있을 법한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가 눈이 돌아가게 예쁜 약사 아내와 결혼해 함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저 약에 무슨 비밀이 있긴 한 모양이다. ‘사랑 약국’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이 공간에는 다른 약국과 다른 특이한 점이 많다. 음악이 흐르고, 허브티의 향이 공기를 가득 채우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안락의자가 놓여 있고, 무엇보다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 사랑의 묘약이 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이 공간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상처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데…. 과연 사랑을 판다는 이 약국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사랑도 연애도 결혼도 포기하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만은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다! 사랑의 묘약을 판매하는 약국을 배경으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휴먼 소설.


2. 소설 보다: 봄 2023 [한국소설]
저자: 강보라, 김나현, 예소연

독자에게 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 기획, 『소설 보다: 봄 2023』이 출간되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지난 5년간 꾸준히 출간된 ‘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봄 2023』에는 2023년 봄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강보라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김나현의 「오늘 할 일」, 예소연의 「사랑과 결함」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해당 작품은 제12회 문지문학상 후보가 된다. 선정위원(강동호, 소유정, 이희우, 조연정, 최선교, 홍성희)은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있을 법한 모든 것 [한국소설]
저자: 구병모

구병모의 신작 소설집 『있을 법한 모든 것』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환상으로 구현된 낯선 세계부터 이미지와 사유로 직조된 추상 세계, 우리가 단단히 발 딛고 살아가는 실재 세계까지, 소설이란 형식에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이야기로 우리의 감각을 일깨워온 구병모. 『단 하나의 문장』 『파과』 『네 이웃의 식탁』 『상아의 문으로』 『바늘과 가죽의 시』 등으로 증명했듯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작가일 그의 소설집 『있을 법한 모든 것』에는 제목처럼 그가 펼쳐 보이는 무한한 가능 세계가 담겨 있다. 어쩌면 우리도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혹은 우리는 상상도 못했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언젠가 구병모가 평생 써온 책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면 그 책에 바로 이와 같은 제목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이토록 야심만만한 제목을 붙일 정도로 『있을 법한 모든 것』에는 오늘의 구병모가 지닌 작품세계가 집약되어 있다.


4. 진짜 궁금했던 생활화학 질문 30 [청소년과학]
저자: 이덕환, 석원경

공동기획: 대한화학회, 한국화학연구원
편집, 디자인: 과학동아
펴낸곳: 동아사이언스
홈페이지: www.dongascience.com


5. 코끼리를 쏘다 [에세이]
저자: 조지 오웰

삶이 곧 글이고 글이 곧 삶인 작가, 조지 오웰의 삶이 담긴 에세이
소설 『동물 농장』, 『1984』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조지 오웰은 사실 소설보다 에세이에서 재능을 발휘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코끼리를 쏘다』는 조지 오웰의 삶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들을 엮은 책이다. 오웰의 삶의 궤적을 따라 선별한 7편의 에세이를 통해 오웰이 바라보는 사회와 현실, 정치적 입장을 살펴볼 수 있다.
오웰은 8세 때 사립 예비학교에 들어갔지만, 상류층 아이들에게 심한 차별을 당하며 우울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이런 체험은 「너무나 즐겁던 시절」에 자세히 드러나 있다. 오웰은 장학생으로 들어간 명문 사립 이튼 칼리지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그래서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지만, 제국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느끼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이 시절의 이야기는 표제작인 「코끼리를 쏘다」에 실려 있다.
오웰은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거쳐 스페인 내전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 하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 깨달아간다.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를 명확히 밝힌다. 그는 자신이 정치적 목적으로 글을 쓴다고 고백할 뿐만 아니라 어떤 책도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선언한다.
오웰은 사회주의자였지만, 맹목적으로 사회주의의에 동조한 건 아니다.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에서 사회주의자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인류애라고 단언한다. 처절한 투쟁에 몸을 던지는 것은 인류가 서로를 착취하고 죽이는 대신 서로를 사랑하는 세상을 원해서라고 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품위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꿈꾼 그의 생각을 『코끼리를 쏘다』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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