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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
| 제목 | 12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
| 등록일 | 2023-12-15 | 작성자 | admin | 조회수 | 150 |
| 첨부파일 | |||||
| 내용 |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공방의 계절 [한국소설] 저자: 연소민 밤가시마을의 작은 도자기 공방, 소요.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공간. 일산 밤가시마을의 한 골목에 카페처럼 보이는 공방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흙을 구워 도자기를 만드는 곳, 도예 공방 ‘소요(塑窯)’다. 도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정민은 그해 여름, 비명을 지르며 집을 뛰쳐나온다. 주변에 친구도 없고 직장도 때려치운 서른 살의 여자, 비정상적인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생활로 스스로를 깊고 어두운 동굴 속에 가둔 여자가 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서 세상 속으로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다. 인생에서 길을 잃은 그녀가 찾아간 곳은 카페인 줄 알고 들어선 도예 공방. 흙을 다듬고 구워 그릇을 만드는 이곳에서 그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냉기로 가득한 그녀의 마음이 한여름의 더위보다 더 높은 가마의 온도로 뜨겁게 달궈진다. 공방 주인 조희와 회원들을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흙을 매만지는 사이 계절이 몇 번 바뀌자 그녀의 뜨거움도 서서히 식어간다. 차가움도 뜨거움도 아닌 적당한 온도로. 그녀의 삶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흉터가 아물며 한 뼘 성장하고, 사랑이 찾아온다. 2.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 [일본소설] 저자: 다카세 준코 회사에서 일로 만난 사이에 꼭 같이 밥을 먹어야 하나요? 밥이라도 맛있게 먹고 싶은 낡고 지친 직장인 대공감 소설! 다카세 준코는 실제로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2019년 소설가로 데뷔한 후, 5편의 장편소설을 비롯해 단편과 산문 등을 꾸준히 기고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젊은 작가다. 『개의 모양을 한 것』으로 제43회 스바루문학상을 수상하고, 이후 연달아 아쿠타가와상 후보 및 수상자로 호명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제167회 아쿠타가와 수상작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로 처음 소개된다. 다카세 준코의 작품에는 직장이나 가정, 친구관계, 일상적 에피소드처럼 주로 보편적인 재료들이 쓰이지만 그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매일 같은 일상이나 자주 겪어봄 직한 사건들 아래에 웅크린 진실 혹은 모순, 그 위를 소리 없이 흐르는 인물의 관계성을 포착해 담백하게 담아내는데, 그 오묘한 한 그릇을 마주한 이는 익숙한 감칠맛 뒤에 날카롭게 톡 쏘는 끝맛을 경험하게 된다. 매일 집에서 한 발짝만 내디뎌도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데, 왜 짜증이 나는지, 무엇이 왜 싫은 건지 생각해보는 걸 좋아한다는 다카세 준코. 그 감각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현대인의 이야기를 글로 쓰겠다는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작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기를』에서 만나볼 수 있다. 3. 매스커레이드 게임 [일본소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던지는 위험한 게임의 승부수! 누적 판매 부수 1억 권, 출간작 100권을 자랑하는 스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나이트』(2017) 이래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5년 만에 시리즈 최신작 『매스커레이드 게임』으로 그가 다시 우리 곁을 찾았다. 이 소설은 법이 정한 처벌의 범위와 인간의 정의가 부딪쳤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첨예한 문제를 반전이 가득한 미스터리 안에 담은 작품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화려한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객실의 닫힌 문 안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이고 가면 속에 숨은 과거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결정판! 오늘 일어날 살인 사건의 범인은 몇 호실의 손님일까? 4. 번역의 말들 [인문] 저자: 김택규 베테랑 번역가가 그리는 다채로운 번역의 풍경들. 9월 30일은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번역의 날’이다. 번역 종사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번역가 공동체와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기린다고 한다. 번역이 없었다면 저 멀리 바다 건너 사는 작가의 책을 어찌 읽을 수 있었을까.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승승장구하는 모습도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 번역의 날’을 알고 기념하는 독자가 많지 않은 걸 보면, 번역은 번역가의 일로만 여겨지고 보통 사람들에게 그리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오히려 번역가는 인공지능에 언제든 자리를 빼앗길 직업으로 위협받기도 하고, ‘그늘의 직업’이라 불리며 홀대받기도 한다. 홀로 원서와 옥신각신 씨름해야 하는 외로운 직업이기도 하다. 무수한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온전히 자신의 감각과 판단력만을 믿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줏대를 세우는 일이고, 수많은 결정에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일일 것이다. 『번역의 말들』은 25년 차 베테랑 번역가가 60여 권의 책을 번역하며 고민하고 연구해 벼린 통찰을 담았다. 원서라는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첫 번째 독자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5. 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한국소설] 저자: 나우주 “‘힘내’라는 위로도 힘이 되지 않을 때, 마녀가 죽 한 그릇 끓여드립니다.” 마음속 욕망과 불안으로 만든 ‘변덕죽’을 끓이며 서초동에서 잘나가던 죽 가게 사장 마녀에게 어느 날 번아웃이 찾아온다. 마녀는 변하지 않는 진짜 내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에 업로드되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마녀 이야기가 종이책으로 전격 출간되었다. 나우주는 단편소설 「안락사회」로 토지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번아웃으로 방황했던 8년의 시간을 픽션에 담아냈다. 몸과 마음이 다 소진되어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이 책은 마음을 데워주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을 가만히 내어줄 것이다. 6.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저자: 장기중 “우리가 마지막에 원하게 될 것은 결국 ‘사랑할 능력’이다.” 2,000명의 치매 환자를 돌봐온 정신과 의사가 만난 삶과 죽음,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의 욕구와 의미에 관한 45가지 이야기.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인간성을 상실하는 병, 치매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인지 능력, 운동 능력, 언어 능력, 일생 동안 쌓아올린 지위, 존경, 사랑…. 이 모든 것을 상실할 때 삶은 어떻게 계속되는가?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정신과 의사 장기중의 첫 번째 에세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완치 없는 질병을 다루는 저자는 질병과 함께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의 세계를 세상과 연결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치매 환자는 배우자가 외도를 한다거나 가족이 돈을 훔쳐 간다고 의심하고, 먼 길을 배회하다가 길을 잃고, 느닷없이 화를 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고립되고, 인지 기능이 점점 쇠퇴하여 자기 자신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저자는 치매 환자의 이해받지 못하는 세계를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밝히는 한편, 자신을 둘러싼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낸다. 환자의 자살, 고독사의 무게, 아버지를 꼭 닮은 고모의 죽음, 완치 없는 환자를 돌보는 일상, 가족의 암 투병 등 저자가 털어놓은 이야기에는 외롭고 고단하지만 인간적인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브런치와 『정신의학신문』을 통해 연재된 저자의 글은 치매에 관심을 둔 사람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해답을 찾는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안겼다.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인간다움에 관한 이야기이며, 인간다움이 다하기 전에는 멈추지 않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의미를 포착한 이 책은 완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넬 것이다. 7. 시간을 달리는 소년 [에세이] 저자: 욘니 “이 세상에 태어나길 정말 잘한 것 같아” 남들보다 6배 빠른 시간을 사는 소년, 80만 구독 유튜브 ‘욘니와치애’ 욘니가 들려주는 삶을 사랑하는 법. 전 세계에 150명,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 한 명만 앓고 있는 희귀병, 프로제리아 신드롬. 우리말로 소아조로증이라 부르는 이 병은 ‘라민에이’라는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생긴다. 라민에이의 공격을 받은 세포들이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독성물질이 또 다른 세포들을 망가뜨려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 이 책의 저자, 욘니가 앓고 있는 병이다. 병을 앓는 이들의 평균수명은 12세. 그리고 욘니는 평균수명을 훌쩍 넘어 이제 18세를 지나고 있다. 욘니의 시간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여섯 배 빠르게 흐른다. 그렇다고 조급해하기보다는,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하루를 나아간다. 작은 것에 크게 기뻐하고, 열심히 산 하루에 뿌듯해하며, 자신의 삶 한 장면 한 장면을 소중히 여기고 듬뿍 사랑해준다. 이 책 『시간을 달리는 소년』에는 저자인 욘니가 18년을 살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두루 담겨 있다. 한계를 이겨보려 힘차게 내달렸던 용기와 노력의 시간들, 마음에 평생 담아두고 싶은 울고 웃었던 추억들,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것들에 대한 달뜬 마음,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었던 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까지. 욘니의 말처럼, 무탈하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삶에 최선을 다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욘니는 우리에게 전한다. 각자 하는 일이 항상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그래도 잘되자고, 힘내자고, 오늘 하루를, 내일을 잘 버텨내며 즐기면서 살자고. 욘니의 삶에 더 좋은 방책은 아무것도 없다. 가까운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될수록 즐겁게 아름답게 살아보는 일. 이 지구에 태어나 마음껏 자신의 삶을 여행하고 느끼고 깊이 사랑하는 일. 있는 힘껏 그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욘니는 이 책을 썼다. 8. 아무튼, 메모 [에세이] 저자: 정혜윤 “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흔들어도 웃을 수 있지 않냐고, 미세먼지만 심해도 우울하지 않냐고, 소음만 심해도 떠나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덧붙인다. 몇 문장을 옮겨 적고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사소한 일’이란 말을 언젠가는 ‘자그마한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아무튼, 메모』는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장 안에서 더 용감해진 이야기이다. 9. 이만큼 가까이 [한국소설] 저자: 정세랑 당신의 첫사랑은 얼마큼 가까이 있습니까. 기대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재치 있는 문장. 아주 귀여운 소설의 발견! 한국소설의 참신한 상상력을 발굴하기 위해 창비가 제정한 ‘창비장편소설상’의 제7회 수상작인 정세랑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가 출간되었다. 이번 수상작은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스럽다고 표현할”(소설가 정이현) 소설로, 한국소설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목소리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줄 것이다. 작가는 지금 삼십대에 이른 세대가 학창시절에 겪었음직한 꿈과 좌절, 불안과 우울, 명랑성과 호기심을 섬세하고 야무진 손길로 잘 매만지고 있다. 한 세대의 감수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영화, 음악, 패션, 유행, 직업 등 문화 전반이 총망라되어 소설을 읽는 내내 과거를 반갑게 추억하기도 하고, 현재를 따뜻하게 다독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나누게 된다. 최근 들어 첫사랑과 죽음, 그로 인한 청춘의 절망과 상실감의 치유 과정을 이처럼 아름답고 촘촘하게 그려낸 작품은 찾기 어려울 만큼 정세랑의 필력은 남다르다. 이 소설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또 하나의 가장 큰 매력으로 “늘 기대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재치있는 문장력”을 꼽을 수 있으며, “최근 몇년 동안 이목을 끌었던 트렌디한 소설이 이 작품에서 꽃을 피웠다”(소설가 전성태)는 심사평처럼 드디어 우리는 아주 특별하고 귀여운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10. 잠이 오나요 [한국소설] 저자: 이유리 “갑자기 베개 속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이유리의 서늘하고 축축한 자장가. 일상과 비일상, 환상과 현실을 능청스럽게 오가며 이야기를 펼쳐온 『브로콜리 펀치』 『좋은 곳에서 만나요』 이유리 작가의 신작 『잠이 오나요』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동네에서 꽤 잘나가는 반찬 가게를 하는 ‘나’는 중고 거래 어플에 ‘불면증’을 검색해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젊은 여자에게 베개를 구입한다. 고작 베개로 불면증이 나을지 반신반의하며 머리를 기댄 밤, 갑자기 베개 속에서 웬 목소리가 들려온다. “왕방울이 죽었으면 좋겠어.” 매일 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나’와 여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동네 아주머니 왕방울을 향한 비밀스럽고 뻔뻔한 복수를 계획한다. 두 사람은 무사히 포근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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