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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4-05-17 작성자 admin 조회수 203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겨울장면 [한국소설]
저자: 김엄지

기억과 망각 사이를 유영하는 R, 그리고 R, 그리고… 우리, 수많은 R
중첩되는 장면들 속에서 어느 곳에도 발붙이지 못한 채 그저 부유하는 김엄지식 인간들의 세계
의식과 무의식, 의미와 무의미 사이에서 포착됨을 거부하는 문체와 평면적이고 반복적인 서사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이어온 작가 김엄지. 김엄지의 신간 소설 『겨울장면』이 출간되었다. 욕망이나 사건, 내면의 사고(思考)가 결여된 인물들을 통해 더 이상 미래를 도모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평면적인 일상의 극단적인 반복을 내보인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 삶에서의 변화, 미래로의 이동, 타인을 통한 낙관을 차단당한 ‘산송장’과도 같은 인간 존재를 그린 『폭죽무덤』까지, 김엄지는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출간되는 소설마다 본인의 스타일을 굳건히 해왔다.
이번 『겨울장면』은 기억을 잃었으나 어떤 기억을 잃었는지조차 모르는, 그저 그 상태로“멈춰 있는 것이 최선”인 ‘R’이라는 인물을 통해 진행된다. 기억과 망각 사이 어느 한 곳에 발붙이지 못한 채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R’. 김엄지의 소설에서 유구히 존재해온, ‘그저 있는’ 김엄지식의 인간 존재 그 자체이기도 한 ‘R’을 통해 김엄지는 우리의 모습을 작품 위에 겹쳐놓는다.
『겨울장면』에는 김엄지 작가의 에세이 ‘몇 하루’가 수록되어 있다. 작품을 집필하며 일상에서 길어 올린 장면들을 작가 특유의 산문체로 써 내려간 것으로, 건조하고 단조로운 생활 사이사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툭 튀어나오는 작가의 예리한 현실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고독사 워크숍 [한국소설]
저자: 박지영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시시하고 성실한 고독사 훈련이 시작된다
함께 고독할 명랑한 워크숍이 펼쳐진다
소설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2013년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영은 판타지적 설정과 스릴 넘치는 서사를 통해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넓은 이해와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장르문학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년 만의 신작 『고독사 워크숍』에서 작가는 더 깊어진 세계와 개성 있는 문체를 선보인다.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성한 문학적 레퍼런스, 장르를 넘나드는 긴장과 재미가 새로운 작가의 출현을 예고한다.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서술에서 오는 섬뜩함과 끈기 있게 삶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태도에서 오는 명랑함의 공존은 박지영 소설의 표식이자 한국문학의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다.
『고독사 워크숍』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인물들의 시시하고 모순된 욕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 준다. 고독한 일상을 살아내는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 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고독사 워크숍의 참가자들이 털어놓는 내밀한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독했던 자신과 타인의 과거를 애도하며 지어낸 가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실을 껴안고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의 이야기다.


3. 그리움을 요리하는 심야식당 [일본소설]
저자: 나카무라 사츠키

“소중한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요리가 있나요?”
특별한 심야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이 세상 마지막 요리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테츠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을 혼자서라도 잇겠다는 여동생을 내버려둘 수 없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같이 식당을 운영하기로 한다. 하지만 요리를 해본 적이 없던 테츠시는 매일 같이 여동생에게 구박만 당한다. 답답한 마음에 근처 신사에 찾아가 요리를 잘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던 테츠시 앞에 진짜 신사의 신이 나타난다. 테츠시는 이승에 미련이 남은 영혼에게 요리를 배우는 대신 그 영혼이 초대한 손님에게 그리움이 가득한 마지막 한 끼를 대접하게 되는데…. 엄마가 아들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모든 요리에는 그 요리를 만든 사람의 애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감동과 눈물의 휴먼 스토리.


4.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어린이문학]
저자: 정란희

정란희 동화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어린이들에게 한 번만 들어도 잔소리 같은 편식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력과 결합시킨 이 책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전해 줄 그 어떤 잔소리보다 더 효과적인 동화이다. 나와 같은 아이 ‘민수’, 편식을 하는 어른 ‘선생님’을 통해 편식하는 모든 어린이 독자들을 비춰내고 있다. 급식 식판 아래로 오이를 골라내 버리고, 강낭콩 당근 등을 먹기 싫어하는 선생님과 민수의 이야기는 편식이 단순히 어린이들의 문제가 아니며,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임을 들려준다.
밥을 먹을 때마다 당근과 강낭콩을 꼭 골라내는 편식대장 민수는 늘 골골거린다. 오늘도 아침부터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학교에 갔다. 그런데 점심시간, 학교 급식 메뉴를 보니, 민수는 한숨만 나왔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건강검진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다음 날, 민수네 학교에는 수상한 의사 할머니가 찾아왔는데….


5. 아가미 [한국소설]
저자: 구병모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6. 엎드리는 개 [프랑스소설]
저자: 프랑수아즈 사강

프랑수아즈 사강을 좋아하세요?
- 절대 고독과 사랑의 경계에 선 아름다운 영혼
전 세계가 사랑한 작가, 영원히 젊음으로 기억되는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한국에서도 대표작 《슬픔이여 안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강이라는 인물의 스타성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늦추었지만, 그럼에도 자유로운 감성과 세심한 관찰력, 담담한 문체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려낸 사강의 작품들은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에서 앞다투어 출판하고 있다. 안온북스에서 ‘사강 컬렉션’의 첫 책으로 먼저 선보이는 《엎드리는 개》는 1980년 초역(《드러눕는 개》, 애경, 1980)의 절판 이후, 소설가 김유진의 번역으로 40여 년 만에 독자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건조한 동시에 부드럽고 유연한 문체가 닮아 있기도 한 두 작가의 조우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에 더 큰 관심이 기대된다. 사강이 마흔다섯 무렵에 써낸 《엎드리는 개》는 장 우그롱의 소설을 영화화하려다 이를 거절 당하자, 이 작품의 모티프들을 기반으로 새롭게 써낸 소설로, 출간 직후 송사에 휘말리게 되어 사강을 둘러싼 다채로운 스캔들의 일부가 되기도 했다.
이 소설의 원제 ‘le chien couchant’는 사랑을 구하는 개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무방비 상태로 드러눕기보다 엎드려 바라보고 주시하는 조금은 긴장된 복종의 태도는 두 남녀의 불가해한 사랑을 단번에 이해하게 해준다. 선망의 눈으로 누군가를 바라볼 때 비로소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되듯, 이 소설에는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바랐던 작가 사강의 고독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 고통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대면해 멈추지 않고 써낸 작품에 담긴 특유의 유머와 재치는 무겁게 짓눌린 우리의 삶을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7.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 [한국소설]
저자: 권제훈

★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
대학 입시 고민 상담소 ‘입학처’의 사계절을 담은 우리들의 단짠단짠 일상 이야기
치열한 경쟁에 울고 웃는 오늘을 위로하는 리얼리티 소설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한 권제훈 작가의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는 가상의 장소 ‘Q대학교 입학처’에서 우후죽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삶의 애환을 그려나간 리얼리티 소설이다. ‘입학처’라는 신선한 소재에서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또 한 번 마음이 동한다. 입학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삶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그 치열함을 소설에 잘 녹여내면서 “제도적 갈등을 통해 한 사회의 축도(縮圖)를 제시해 주었다”라는 심사평을 받은 만큼 이 소설은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낼 것이다.


8. 우리의 환대 [한국소설]
저자: 장희원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장희원의 첫번째 소설집이다. “마음의 온기가 삭막한 이 시대의 희망처럼 읽힌다”(오정희·성석제)라는 심사평과 함께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장희원은 일상 속 소외된 마음과 그 이면에 남아 있는 희망을 정확한 문체와 사려 깊은 묘사로 꾸준히 그려왔다.
“모두 자신에게 기대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환대〉는 타인을 환대하는 용기야말로 자기 자신과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랜 시간 세공하듯 다듬어진 아홉 편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가 ‘부재’인 것 역시 지나간 시간과 흩어진 마음마저 껴안으려는 작가의 선하고 단단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볼 수 있다.
장희원의 소설에서는 스스로 세상을 등진 딸이 엄마에게로 가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오래전에 사랑했던 사람과 펄펄 내리는 눈을 맞을 수도 있다.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가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처럼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의 부재를 확인하고 더 밝고 선명한 세계로 나아간다. 이미 사라진 대상과 시간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을 증명하는 게 문학이라면 신예 장희원은 이러한 작업을 그 어떤 부침 없이 감각적으로 또 믿음직하게 해낸다.


9. 진정일 교수, 시(詩)에게 과학을 묻다 [과학]
저자: 진정일

인문학적 감성과 자연과학적 냉철함의 조합!
아름다운 시의 세계에서 건져 올린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시에게 과학을 묻다』. 과학을 마주하기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시’라는 소재를 도입해 수많은 시들에게 과학 용어를 찾아내 어려운 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천상병의 ‘귀천’, 김수창의 ‘사마귀 사랑법’, 정지용의 ‘별’, 이상화의 ‘단조’, 김수영의 ‘눈’, 조병화의 ‘추억’, 박재삼의 ‘무제’ 등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들에 담겨 있는 과학용어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과학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을 가장 함축된 언어로 표현한 문학 작품인 시와 자연의 법칙을 담고 있는 가장 짧은 단어인 과학 술어의 짙은 대화를 통해 시인이 되는 동시에 과학자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10. 할매 떡볶이 레시피 [한국소설]
저자: 윤자영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 ‘위픽(WEFIC)’
세 번째 이야기,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과학 추리소설과 청소년문학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온 윤자영 작가가 《할매 떡볶이 레시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에 합류했다. 《할매 떡볶이 레시피》는 조직을 지키기 위해 저지르지도 않은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16년 만에 출소한 조폭 기철과 특별한 기억력과 자폐 스펙트럼을 함께 가진 중학생 상혁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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