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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4-05-24 작성자 admin 조회수 225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가족복원소 [한국소설]
저자: 이필원

받았던 상처를 씻어내고 좋았던 기억에 색을 덧칠한 다음 미웠던 마음의 간격을 꿰매면 가족도 가죽처럼 복원이 될까요?
평범한 가죽복원소지만 관계에 상처받은 사람을 위해 가끔, 가족도 복원합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달의 장르소설』 창간호 선정작 단편 힐링소설 「가족복원소」가 장편소설로 개작되어 출간됐다. 『가족복원소』는 평범한 가죽복원소에 어느 날 자신의 가족을 복원해달라는 ‘둘이’가 방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개작한 것으로, 이후 여러 손님으로부터 사연이 담긴 가죽제품을 맡아 복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죽제품에 담긴 여러 가족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이 하나둘, 복원되어 가는 과정이 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2.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인문]
저자: 김선호

“엄마도 때로는 고독이 필요합니다.”
초등교육 전문가 김선호의 대한민국 엄마 마음 진단
현실적인 조언과 깊은 공감대로 강연장마다 울음바다로 만드는 현역 초등 교사의 울림 있는 ‘마음 철학’ 수업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이유 없이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아이에, 집안일에, 혼자만 동동거리는 일상이 문득 서글퍼질 때, 당신의 하루만 그런 게 아니라고 마흔 즈음에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15년간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난 저자 김선호는, 아이의 심리적 문제가 엄마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의 근본적인 심리를 건드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상처만 치료하는 것은 상처의 패턴만 반복할 뿐이라 판단하고, 엄마의 심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일과 육아, 가사까지 삼중고를 겪는 마흔 즈음의 엄마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공감과 위로가 아니라, 두 발을 지탱하고 살아갈 단단한 마음 철학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몇 년이 흐르면 엄마의 인내심과 의지력 그리고 체력이 거의 소모된다. 초등학교에 올라간 아이가 부쩍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까닭은, 엄마가 더는 아이의 투정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는 이른 사춘기의 문을 열고, 배우자는 자꾸만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기대하던 ‘나의 40대’ 모습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놓은 게 없다는 걸 발견한다. 매사 소홀함 없이 애면글면 살아왔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나 보람도 얻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나간 시간을 대신 채워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상실감과 우울감 속에서 마흔 즈음의 엄마들은 방향타를 잃어버린 배처럼 흔들린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여성들이 온전한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오랫동안 흔들리고 아파했던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며 삶의 목적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마흔 즈음 엄마들의 ‘두 번째 성장’을 위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주체적 자아를 발견하고 홀로서기 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흔, 타인이 불러준 이름이 아닌 스스로 부를 이름을 찾을 시간이다.


3. 샤이닝 [북유럽소설]
저자: 욘 포세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 데뷔 40주년에 펴낸 문학의 결정체 『샤이닝』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는 수상 이후 단기간에 엄청난 관심을 폭발시키며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가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고 밝히며 그에게 노벨상을 안겼고, 이 소식은 로마 바티칸 복도까지 울려퍼졌다. 2023년 10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노르웨이 작가의 “헌신적인 문학적 목소리가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고, 예상치 못한 소식에 포세 역시 수상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놀랍고 영예로운 일이라며 언론사 인터뷰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포세의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소개되고 10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21세기 사뮈엘 베케트’ ‘입센의 재래’ ‘셰익스피어 이후 연간 최다 공연 기록 갱신’ 등 숱한 입소문을 타며 뜨겁게 부상중이다. 2024년 2월 22일자 [스크린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거장 영화감독 에릭 포페가 26년 전 그가 쓴 최초이자 유일한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늘날 소설, 시, 동화, 에세이 등의 출판물부터 연극을 넘어 영화까지 아우르며 다방면에서 그의 전모를 거듭 새롭게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욘 포세의 최신작 『샤이닝』은 작가 데뷔 40주년 2023년 발표한 소설로, 본문 길이가 채 80쪽도 안 되나 1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그의 걸작 ‘7부작Septologien’의 결정적인 압축판으로 평가받는다. 이 간결하고 놀라운 미스터리는 삶과 죽음의 문턱이 지천에 놓인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새롭게 일상의 숭고함에 새삼 눈뜨게 하는 한 편의 아름답고 기이한 우화다. “나는 일곱 살 때 사고로 죽을 뻔했다. 이건 내게 근원적인 경험”이라고 말한 욘 포세는 전작을 통해 늘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한 삶(탄생)과 죽음의 문제에 천착해왔다. 『샤이닝』은 그의 문학세계의 결정적인 특징이 모두 망라된, 가장 쉬운 단어로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다룬 또하나의 수작이다. 희곡 『검은 숲속에서』로도 펴낸 바 있어,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글쓰기의 주제를 엿볼 수 있는 정수가 담긴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짧지만 강렬한 이 소설은 “욘 포세에 다가가기 위한 완벽한 입문서”([텔레그래프]), 새 노벨 수상자를 발견하고 싶고 그의 작품의 드높은 경지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에게 “이상적인 디딤돌”([크낵 매거진] [데 스탠다드 데어 레터렌])로서, 한 언론사 말마따나 “냉정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이 소설에는 포세의 작품을 독특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다”.([드 티트])


4. 성교육은 ‘다음’을 가르칩니다 [인문]
저자: 이유정

하지 말 것을 나열하는 성교육은 재미없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성교육은 어떨까? 이 책은 금기보다는 권리를,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을 말하는 성교육 수업이 필요한 이유와 그 방법을 담고 있다.


5. 아무튼, 장국영 [에세이]
저자: 오유정

아무튼 시리즈 41번째 이야기는 장국영이다. 스타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전설이라는 말도 참 잘 어울리는 사람, 그래서일까, 그렇게 별이 되고 전설이 된 장국영. 그가 떠난 지 이제 20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팬들은 아직도 그를 기리고 그리워하고 사랑한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우연히 본 영화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20년 넘는 ‘꺼거’ 사랑을 이어온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좋아한다는 것, 그리워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아련한 마음의 온기가 스며들 것이다.


6.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어린이교양]
저자: 권오단

조선 시대에 살았던 어부 안용복은 호시탐탐 울릉도와 독도를 노리고 어업 활동을 하던 일본의 속셈을 간파하고 일본까지 두 차례나 건너가 에도 막부에 소송장을 냈습니다.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땅’이라는 확인 문서를 받아 왔으며,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모든 분쟁을 끝낸 용기있는 인물이지요. 평범한 어부일 뿐이었지만 나라에서도 나 몰라라 하던 독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다 바친 의지의 한국인이었습니다.
지금도 독도에 대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안용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땅 독도 수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7. 우리 제발 헤어질래? [한국소설]
저자: 고예나

대한민국 20대 대표 좌충우돌 두 자매가 펼치는 달콤 살벌 동거 이야기
물보다 진한 것이 피라지만, 간혹 그 피가 의심될 정도로 티격태격하는 형제·자매들이 있기 마련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똥고집 소설가 언니 권혜미와 내숭 100단 콧대 1000단 얼짱 동생 권지연이 그 중 하나이다. 『우리 제발 헤어질래?』는 자기주장이 강한 이 자매가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동생 권지연이 유학을 다녀오고부터 한 집에서 살게 된 두 사람은 청소와 밥 짓기, 남의 옷 몰래 훔쳐 입기 등 생활의 모든 면에서 부딪치며 다툰다.
동생의 생일날, 두 사람은 동생의 계략(?)으로 클럽에 간다. 그 곳에서 동생은 고리타분하고 숙맥인 줄로만 알았던 언니가 자연스럽게 부비부비 하면서 자신보다 먼저 남자를 꾀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 다른 면만 있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닮은 점을 발견해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의 싸움이 끝이 날 줄 몰랐고, 결국 그들은 한집에서 함께 사는 것을 포기하고, 각기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20대 여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 『마이 짝퉁 라이프』로 〈오늘의작가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매우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안에 항시적인 결핍을 안고 사는 우리 시대 젊은 세대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아냈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말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여자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멀어질 수도 있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경쾌한 칙릿의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알파걸과 슈퍼맘과 골드 미스의 시대에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일, 그 고통과 향유를 그리고 있다.


8. 웨하스 의자 [일본소설]
저자: 에쿠니 가오리

에쿠니 가오리의 2001년 작. 사랑이 허용되지 않는 두 사람(중년의 독신 여성과 딸이 있는 유부남)의 사랑을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간명하고 명징한 언어로 이야기한다. 화가이자 스카프, 우산 디자이너인 여자의 일상은 고요하다. 매일 그림을 그리고 애인을 기다리고 가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동생의 연애에 귀 기울인다. 얼핏 똑같아 보이는 하루하루가 지속되지만, 애인의 사랑 안에서만 숨 쉴 수 있는 여자는 자신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모의 보호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존재를 지탱할 수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여자의 내면. 그녀가 어른이기를 주장하고, 이 사랑을 벗어나려 할 때 그녀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사랑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것일까. 조그맣고 예쁘지만,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웨하스 의자’와 같은 절망 속에서, 그 절망조차 문제 삼지 않고 자신을 긍정하는 강함. ‘사랑’ 혹은 ‘절망’ 그 사이에서 지극히 고독함을 고백하고 있는 이 소설은, 읽고 나면 한없이 쓸쓸하지만, 또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1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번역가 김난주의 꼼꼼한 번역, 일러스트레이터 오하이오의 담담한 표지 일러스트가 『웨하스 의자』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었다.


9. 이적의 단어들 [에세이]
저자: 이적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천부적 이야기꾼 이적의 생애 첫 산문집
새 책을 쓰려고 새 노트북을 산 사람이 있다. 그는 3년간 초고를 쓰면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짧은 글들을 이따금 공개했다. 문제적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울림을 전했고 대중적 공감을 자아냈다. 어느 날부턴가 제법 쌓인 단편들을 수차례 다듬고, 어디에도 내보이지 않은 미발표작들을 살피며 두 계절을 흘려보냈다. 눈치 빠른 이들은 알아챘다. 그가 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름 앞에 수식어가 필요치 않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타고난 이야기꾼. 이적은 그렇게 생애 첫 산문집을 썼다. 마감 직전 그는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곁에 머무는 “시간을 견디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적의 단어들』은 어느 단어에서 촉발된 이야기를 엮은 산문집이다. 산문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상 시와 소설을 넘나든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을 꼬집고 새의 깃털처럼 새로운 세계를 펼치며 “희망이자 구원”을 그린다. 인생의 넓이, 상상의 높이, 언어의 차이, 노래의 깊이, 자신의 길이 등 총 5부로 나뉜 책은 장황하게 에둘러가지 않고 이야기의 핵심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유머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우리가 그동안 보던 산문에서 벗어나 일상과 환상의 중간 지점에서 의미를 발산한다.
이적은 언어를 씻기고 씻기며 마땅한 문장과 정직한 수사를 찾았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니와, 섭씨 1,250도 가마 속 불길을 견디는 도자기, 그것을 노려보는 소년의 눈빛과 바라보는 노년의 눈빛이 섞인 눈동자를 닮았다. 그가 써 내려간 글을 묘사하거니와, 펜촉에서 떨어진 벼락 같다. 벼락의 전후 사정을 쓰는 건 서술이지만 벼락이 번뜩이는 순간을 쓰는 건 정신이다. 이 책에는 그런 번쩍이는 정신이 담겨 있다. 잔재주가 없어 군소리로 들리지 않는 단단한 단편들이 기쁨과 슬픔을 깨운다.


10. 템페스트 [영미소설]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 『템페스트』.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인 이경식 전 서울대 명예 교수의 번역으로 운율과 더불어 문장 하나하나에 숨은 은유와 언어유희까지 그대로 원전을 살려냈다.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후기 걸작으로 예술적 상상력이 마음껏 드러난, 유한한 삶의 덧없음과 생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만년의 걸작이다.
동생 앤토니오는 나폴리의 왕 알론조의 힘을 빌어 형 푸로스퍼로의 지위를 찬탈하고 푸로스퍼로는 딸 미랜더와 함께 망망대해로 쫓겨나는데, 곤잘로 덕분에 귀중한 마술서적을 가지고 악의 마녀 시코랙스가 살던 무인도로 떠나게 된다. 마법을 완성한 푸로스퍼로는 알론조 왕과 앤토니오를 섬으로 유인하고, 알론조의 아들 퍼디넌드를 딸 미랜더와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그는 자비를 베풀어 원수들을 용서하고, 마술을 버림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셰익스피어의 극작품으로서 드물게 하루 시간 안에, 한 장소에서, 한 줄거리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는 삼단일을 준수한 희곡으로 복수와 관용, 용서, 화해는 물론 선과 악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를 천재적인 솜씨로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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