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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4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4-06-28 작성자 admin 조회수 196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나르시시스트의 관계 수업 [인문]
저자: 브렌다 스티븐스

나르시시스트, 타인을 은밀히 학대하고 조종하며 스스로 우월하다고 믿는 존재
우리는 왜 그들에게 휘둘리고 상처를 받는가
나르시시스트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안내서
나르시시스트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받는다. 나르시시스트들은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악용하고, 가까운 이를 조종하거나 자신의 우월감을 위해 착취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이용당한다. 나르시시스트와 거리를 둘 수 없는 관계일 때 더욱 그렇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아주 애틋하고 특별한 관계인 모녀 사이, 나르시시스트 엄마와 그 아래에서 자란 딸을 위한 관계 안내서이다.
나르시시즘으로 인한 은밀한 학대는 미묘하며 타인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딸이 어린 시절부터 받는 피해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평생을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았기 때문에 자기 확신이 매우 부족하며, 친구, 연인 관계에서도 상대를 우선시하는 불균형한 관계를 맺는다. ‘자신을 과하게 사랑하는 성향’ 정도로만 인식되는 나르시시즘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대처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나르시시스트에 대처하려면 그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에 대해 잘 알면, ‘내가 좀 더 뛰어났다면 엄마가 날 더 사랑했을까?’와 같은 자책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돌볼 수 있다. 또한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한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는 법을 단계별로 세심하게 안내한다.
나르시시스트와 피해자 관계는 모녀 사이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현재 자신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고통도 함께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는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때다.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해와 그로 인한 회복을 돕는 이 책으로, 나의 마음과 인간관계는 건강한지 점검해 볼 때이다.


2. 백광 [일본소설]
저자: 렌조 미키히코

“저 아이를 죽여 주세요”
눈부시게 아찔하고 숨 막히게 매혹적인 치정 미스터리
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로, 거듭하는 반전을 다룬 솜씨가 백미로 꼽히는 『백광』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3. 소설의 첫 문장 [에세이]
저자: 김정선

소설의 첫 문장 242개를 모아 내 삶의 문장을 엮는다면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삶의 첫 문장이든 글쓰기의 첫 문장이든. 우선은 소설의 첫 문장을 통해 내 글쓰기의 첫 문장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면, 더불어 내 삶의 첫 문장까지 다시 살펴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하여 처음부터 이렇게 살려던 것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이렇게 쓰려던 것도 아니었노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볼 수 있다면.”
유유에서 펴낸 두 권의 책 『동사의 맛』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은 어찌 보면 실용서 같고 어찌 보면 안내서 같은, 품사와 문장 교정 관련서입니다. 유유에서 나온 이 두 책은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독자들 사이에 알려졌고, 저자는 전문 교정 교열자로서 글쓰기 관련 강의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오랜 베테랑 교정교열자로, 문장 교정의 달인으로만 여겨지는 저자는 이전에 『이모부의 서재』라는 독서일기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폭넓은 지식과 깊은 사색 그리고 고운 문장으로 다양한 책을 넘나들며 책과 감상과 삶을 담아낸 책이었지요.
이번에 나온 『소설의 첫 문장』은 다시 자기 자신의 처음 글쓰기로 돌아가 스스로 성찰하며 뚜벅뚜벅 써 나간 책입니다. 고전과 현대, 지역을 막론한 다양한 소설에서 첫 문장을 모아, 가르고 묶어 그 글타래를 통해 돌아본 자신의 삶을 적은 저녁노을 같은 책이랄까요.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종종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노라 털어놓습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나았을까 하고 상상했다지요. 그렇게는 할 수 없더라도 소설의 첫 문장으로 자신의 글쓰기와 삶의 첫 문장을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소설에는 여러 사람의 다채로운 삶이 담깁니다. 모두 다른 삶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은 삶이지요. 소설은 타인을 이해하게 하는 동시에 독자인 나 자신을 이해하게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에 모인 242개의 소설 첫 문장들은 우리를 저자의 삶으로 이끌고, 더불어 각 소설 속으로 불러들입니다. 저자의 삶과 겹친 소설의 첫 문장을 보고 있노라면 그 생각을 불러일으킨 소설도 궁금해집니다. 타인과 나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에 손에 쥐고 음미할 만한 글들입니다. 고요한 시간 자기 방에서 느긋하게 읽어 주시길.


4. 스마일, 스미레 [일본소설]
저자: 모리사와 아키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일도 음악도 사랑도.
마지막까지 스마일, 스미레!
베스트셀러 《무지개 곶의 찻집》 《쓰가루 백년 식당》 모리사와 아키오 신작 장편소설
모리사와 아키오의 새로운 소설 「스마일, 스미레」는 바쁜 대도시에서의 일과 사랑, 그 안에서 찾아가는 행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대 음반사를 박차고 나와 1인 인디 레코드 회사를 만든 명랑한 싱글녀가 주인공이다.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지는 인물들, 친숙한 대화와 상황 설정, 인디밴드와 음악에 대한 청춘의 열정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인디 밴드의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발굴되고 성장하는지, 라이브 콘서트를 기획, 개최하는 단계에서 어떤 과정과 노력이 필요한지 생생히 음미할 수 있다.
일도, 음악도, 사랑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달리는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는 진실. ‘행복하니까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 행복이 찾아온다’라는, 익숙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복과 일상의 법칙을 저자는 「스마일, 스미레」를 통해 유쾌하게 전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다른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위해 뛰겠다는 신념으로 연이은 난관을 헤치며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시대 청춘 아이콘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소설이다.


5. 아무튼, 데모 [에세이]
저자: 정보라

_‘소설 쓰고 번역하고 데모하는’ 작가 정보라의 첫 에세이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데모’라고 답하는 사람, 처음 만났을 때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인사말은 언제나 “투쟁”인 사람, ‘작가의 말’에 소설보다 시위에 관한 얘기를 더 많이 쓰는 사람, 정보라 작가의 첫 에세이 『아무튼, 데모』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행진을 하고, 서명대에서 서명을 받으면서 만난 사람들, 그들에 관한 애정의 고백이자 우리가 함께 가고자 하는 유토피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집 『저주토끼』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쓸쓸하고 외로운 방식을 통해서, 낯설고 사나운 세상에서 혼자 제각각 고군분투하는 쓸쓸하고 외로운 독자에게 위안이 되고 싶었다. 그것이 조그만 희망이다”라고 썼다. 이것이 소설가 정보라가 소설을 쓰는 마음의 시작이라면, 『아무튼, 데모』 마지막 장에 쓴 “나는 데모하러 나가서 동지들을 실제로 보면서 실제로 땅을 딛고 같이 행진하는 것을 좋아한다. 글자 그대로 걸을 때마다 조금 더 좋은 세상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데모꾼’ 정보라가 데모하러 가는 마음의 시작이다.


6. 아빠 제발 잡히지 마 [정치사회]
저자: 이란주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만난다. 15년간 이주노동자들의 곁에서 그들의 삶과 아픔을 함께 하면서 두 번째로 엮어낸 그들의 이야기이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들을 지켜봐 왔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에서는 ‘사람 냄새’가 묻어난다.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있어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빠, 제발 잡히지마』는 제목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데, 그들이 당장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강제추방의 문제와 그만큼이나 힘든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문제 등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이주노동자라는 단어에 따라다니는 편견과 차가운 시선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7.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청소년소설]
저자: 비외른 잉발젠

“네 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봐!”
사회의 편견과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한 소년의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고 레오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는 울며 이사를 가야 한다고 말하고 학교 친구들은 레오의 아버지가 도둑질을 했다며 수군거린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는 어느새 악명 높은 도둑으로 낙인찍혀 있다. 이 때문에 레오는 모두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싸움을 할 수도 도망을 갈 수도 없다. 고스란히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열린 결말 속에 소년과 아버지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8. 이호철 작품집 [한국소설]
저자: 이호철

소시민적 이기주의와 물신주의, 타락한 정치 현실, 분단 문제 등 이호철 소설이 아우르는 현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제반 모순을 담고 있다. 분단 현실과 소시민적 일상성의 비판적 묘사는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 모순이 개인의 일상에 어떠한 형태로 스며들고 있는가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9. 푸른 사자 와니니 1 [어린이문학]
저자: 이현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해!”
‘함께’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사자 와니니는 떠돌이가 되기 전까지 마디바 무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와니니의 할머니이자 우두머리인 마디바는 용맹함이 남다르고 뛰어난 사냥 실력도 갖추고 있어서, 초원의 동물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사자 입니다. 하지만 마디바는 강력한 무리를 유지하기 위해 몸이 약한 사자들을 쫓아낼 정도로 냉정합니다.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마디바 무리에서 내쫓긴 와니니는 초원에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마디바 무리의 용맹한 암사자에 비하면 한참이나 모자란 사자들 입니다.
아산테는 다 큰 수사자이지만 총에 맞아 다리를 절룩이고, 잠보는 영리하기는 하지만 형제자매를 잃고 떠도는 어린 수사자에 불과합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 말라이카 역시 크게 다친 후에 무리에서 쫓겨난 신세입니다. 와니니와 친구들은 사냥 실력이 부족해서 굶기 일쑤이고, 싸움을 못해서 쫓겨 다니는 일도 많았습니다. 와니니와 친구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초원에서 살아갑니다. 무리를 위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마디바와 부족한 힘이나마 한데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는 와니니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 주면서, ‘함께’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하는 책입니다.


10. 프랑켄슈타인 [영미소설]
저자: 메리 셸리

인공지능, 유전공학, 인간복제 등의 최근 이슈까지 담아내면서도 진정한 인간다움을 고민하게 하는 독특한 고전
“우리 장르는 200년 전, 메리 셸리라는 19세 천재 소녀의 발명품이다.” 어떤 SF 작가의 고백처럼,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을 소재로 한 SF 장르는 놀랍게도 이 책으로부터 출발한다.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학 발전의 명암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이며, 괴물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오늘날 인공지능, 유전공학, 복제인간 등의 이슈에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아이, 로봇] 등의 탄생에도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작가는 산업혁명 당시 큰 관심사였던 갈바니(Luigi Galvani, 1737~1798)의 생체전기 실험을 참고했고, 전기 · 화학 · 해부학 · 생리학 등의 발달과 당시 과학자들의 생명 창조에 관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특히 19세기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인공생명체를 주제로 최근 논의되는 기본개념, 가령 전기자극, 세포배양, 줄기세포, 체세포 복제 등의 복잡한 과학적 이슈의 원형을 정교하게 배치해 넣었다. 또한, 괴물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독해가 가능하다. 인간 내부의 무의식이 실체화되어 주인에게 모반을 일으키는 ‘분신’의 관점, 인간의 비극적 성장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 관점, 폭력과 복수로 범벅이 된 괴물의 삶은 자신이 처했던 ‘사회 상황’의 산물이라는 관점,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욕망이 빚어낸 끔찍한 결과를 소설로 담아낸 것이라는 ‘페미니즘’ 관점 등이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으로 “창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피조물”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연구 중인 여러 ‘프랑켄슈타인 실험’이 결국 인류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생각거리와 울림을 주는 이 생생한 작품을,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셸리를 전공한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깊은 해제를 담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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