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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1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4-10-04 작성자 admin 조회수 132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단지 소설일 뿐이네 [한국소설]
저자: 구병모

호모 스키펜스(Homo Skipens) 시대의 소설과 소설 쓰기에 대해
『위저드 베이커리』 『파과』 『네 이웃의 식탁』『상아의 문으로』 등을 펴낸 구병모 소설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문학실험실의 「틂-창작문고 시리즈」 21권으로 출간되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좋은 소설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 역시 줄거리를 따로 요약하기가 불가능하다. 요약하는 순간, 소설은 소설 밖으로 튕겨나 고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식의 요약은 ‘의미’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되어버린 호모 스키펜스(Homo Skipens; 스킵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로 그 명명 과정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의 일부로 편입된다)들은 작품을 향해 이렇게 물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그래서 “어쩌자는 말인가”.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단지 소설일 뿐이네”.
구병모의 신작 중편소설은 소설 쓰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으며, 소설 읽기에 관한 소설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읽고 나면 세계는 그대로이되,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다층, 다변의 입체적인 텍스트이다.


2. 도시, 청년, 호러 [한국소설]
저자: 이시우, 김동식, 허정, 전건우, 조예은, 남유하

2021년 여름, 호러의 계절을 맞이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독자들은 여섯 편의 서늘한 이야기를 만났다. ‘도시, 청년, 호러’라는 제목으로 묶인 작품들은 익숙한 공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섬뜩한 상상력을 풀어냄으로써 실감 나는 공포를 선사했다.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여름에 책으로 엮인 『도시, 청년, 호러』는 원초적인 두려움이 불러일으키는 쾌감 너머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현대사회의 그늘을 짚는다.
안전가옥의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특색은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흥미롭고도 유의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테마와, 그 테마를 매력적으로 구현해 내는 믿음직한 작가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청년, 호러』에 참여한 작가들은 호러 장르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절부터 꾸준히 공포 콘텐츠를 창작해 왔다. 짜릿한 공포감을 매개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웰메이드 호러 특유의 매력이 수록 작품 전반에 존재하는 이유다.


3.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스페인소설]
저자: 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시니컬하지만 속정 깊은 주인공 리빙스턴 씨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 안팎의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책과 서점, 문학이 우리를 구원해주리라 믿는 모두를 위한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꿈을 좇아 바르셀로나를 떠나 런던으로 날아온 젊은 고고학자 아그네스, 우주와 사랑에 빠진 꼬마 독서광 올리버, 출판사 사장 시오반, 매일 서점에서 글을 쓰는 작가, 사라진 육필원고 사건을 수사하러 온 경찰 록우드, 서점을 드나드는 조금 유별난 손님 들의 다채롭고 감동적이며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4. 머나먼 스무 살 [한국소설]
저자: 박성대

세상의 고민이란 고민, 고통이란 고통은 모두 내 것만 같았던 시절!
나는 왜 하필 가장 미숙하고 어설펐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
27년 동안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교사 박성대의 공감 100% 학창시절 이야기
이 책은 한 시골 마을의 중학교 국어 시간, ‘작은 자서전’을 쓰는 시간에 탄생했다. 아이들에게 자서전은 미래를 그리는 일이지만, 어른들에게 자서전을 쓰는 시간은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다. 특히 학창시절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미소를 번지게 하는 즐거운 기억이다. 동네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숨바꼭질을 하고, 친구 집에 모여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읽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 시절 이야기. 지금은 한 가정을 꾸리고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선생님의 학창시절은 좌충우돌,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다. ‘북관, 그 교실로’는 초등학교 때 이야기로, 음습하고 어두운 건물이지만 유독 밝고 따뜻했던 4학년 1반 교실에서 생긴 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별을 찾아서’에서는 담임 선생님의 시를 보며 시인이 되리라 마음먹은 사춘기 중학생을 만날 수 있다. ‘용산 허수아비’는 국립철도고등학교에 다니던 이야기로, 홀로 서울로 상경한 힘든 일상과 고등학교 시절의 비밀이 가득하다.
그때는 스무 살이 멀게만 느껴졌지만, 지금은 가장 돌아가고 싶은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이 된 학창시절!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기억 저편에서 반짝이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5. 촉법소년 [한국소설]
저자: 김선미, 소향, 윤자영, 정해연, 홍성호

“법이 우리를 봐준다잖아요.”
피할 수도 벌할 수도 없는 그들, 촉법소년을 바라보는 섬뜩한 상상력
네오픽션 ON시리즈 29권으로 범죄 앤솔러지 『촉법소년』이 출간되었다. 이제는 놀랍다 못해 익숙해진 ‘촉법소년 범죄’를 소재로 두고 다섯 명의 작가가 모였다. 『비스킷』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김선미 작가와 뛰어난 반전과 미스터리 서사로 각광받은 『홍학의 자리』의 정해연 작가, 현재 법원에서 국민참여재판 참여관으로 재직 중인 홍성호 작가와 교직에서 청소년들을 마주하던 윤자영, 소향 작가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다르게 바라보았을 촉법소년의 면면이 바로 이 한 권에 실려 있다.
그 시선을 따라 자연스레 각 단편의 이야기를 읊조리는 인물 역시 달라졌다. 사건의 피해자가 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도 있고 피해자의 부모나 교사 등 주위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가해자의 목소리를 빌려 독자에게 선연한 공포를 선사하기도 한다.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인물 시점을 활용해 촉법소년과 소년범죄의 실상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촉법소년의 범죄를 다룬 섬찟한 상상력에 감응하며, 촉법소년에 대해 작가들이 던지는 질문을 고민해보는 것 또한 이 작품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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