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신규 회원 가입 보이스 위드 2.4 다운로드 웹메일
책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 웰북
공지사항 전자도서관 음성도서관 화면해설 갤러리 온라인강좌 잡지 신작 영화&도서 커뮤니티 기관소개 책나래 서비스
채용공고
공지사항
제목 6월 1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5-06-05 작성자 admin 조회수 100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꿀잠 선물 가게 [한국소설]
저자: 박초은

“당신에게 달콤한 잠을 선물합니다”
지친 일상에 쉼표가 되어줄 힐링 판타지
★★★출간 전 서평단 300인의 극찬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주간 1위
뜬눈으로 밤을 꼬박 새운 사람들에게 단잠을 선물하는 가게가 있다. 잠자는 일을 좋아하고 언제 어디서든 잘 수 있는 주인 오슬로와 꿈속을 유영하는 조수 부엉이 자자가 운영하는 꿀잠 선물 가게의 이야기다. 불면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안고 꿀잠 선물 가게에 도착하면, 느긋한 오슬로와 야무진 자자가 반겨준다. 푹신하고 안락한 의자에 앉아 자자가 가져다준 마법의 꿀차를 한모금 마시고, 잠을 이룰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놓다보면 어느덧 스르륵 눈이 감긴다.
꿀잠 선물 가게의 신비는 여기서 시작한다. 손님이 깊은 잠에 빠지면 자자는 손님의 머리에 자신의 머리를 기댄다. 자자의 영혼은 손님의 꿈속으로 날아들어가고, 부엉이 안대를 착용한 오슬로도 손님의 꿈속 장면들을 함께 지켜본다. 어떤 고민이 잠을 달아나게 하는지, 어떤 걱정이 꿈을 괴롭게 하는지 찬찬히 들여다본다. 푹 자고 일어난 손님이 눈을 뜨면 오슬로는 불면을 해결해줄 ‘꿀잠 아이템’을 추천한다. 달의 힘을 받은 신비로운 아이템을 사용하며 잠을 청하는 손님들은, 꿀잠 선물 가게를 다녀간 바로 그날부터 조금씩 더 잘 자게 된다. 창비의 새로운 브랜드 ‘토닥스토리’의 첫 장편소설이기도 한 『꿀잠 선물 가게』는, 지친 마음을 안고 책을 펼칠 독자들에게 ‘꿀잠’ 같은 달콤하고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2. 새벽의 그림자 [한국소설]
저자: 최유안

“간만에 힘센 서사, 절실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제 우리는 이 작품을 모른 척할 수 없을 것이다.”_이기호(소설가)
《보통 맛》 《백 오피스》 최유안 신작 장편소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해가 저물면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한 필사의 새벽이 시작된다
1989년 11월. 동독과 서독을 가로막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일순간에 무너졌다. 허물어진 베를린 장벽 사이로 동서독 사람들이 뒤섞였고, 그중엔 동독에 살던 북한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지구 반대편에선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탈북자들이 있다. 이념의 지지대가 뒤흔들린 삶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삶. 그들 앞에 펼쳐진 ‘그다음의 삶’은 어땠을까. 《새벽의 그림자》는 여기서부터 파생된 질문과 상상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최유안이 그리는 탈북자의 삶은, 낯선 곳에서 다시 뿌리를 내려야 하는 이주민의 삶과 같은 선상에 있다.
섬세한 감정 묘사, 핍진한 장면 서술로 평단과 독자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최유안의 신작 장편소설 《새벽의 그림자》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새벽의 그림자》는 연구 논문 면담을 위해 독일에 머물던 전직 경찰 ‘변해주’가 우연히 접한 ‘윤송이 사망 사건’에 흥미를 갖고 사건의 진실을 역으로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사람들이 은퇴 후 모여 일군 교민 사회 ‘베르크’. 그곳에 터를 잡고 인근 도시에서 공부를 하던 북한 출신 대학생 윤송이. 어느 날 윤송이가 한 폐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독일 경찰은 이 사건을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동양인 대학생의 신변 비관 자살’로 종결짓지만 이주민 사회에 관심이 많던 뵐러 박사는 사건에 또 다른 내막이 있음을 직감하고 독일에 와 있던 해주에게 해당 사건을 알린다. 경찰 출신인 해주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비롯한 모종의 죄책감을 등에 업고 사건의 내핵으로 주저 없이 파고들어간다.
소설가 이기호는 《새벽의 그림자》를 두고 “그동안 우리 문학에선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짚으며 “간만에 힘센 서사, 절실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제 우리는 이 작품을 모른 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먼저 통일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독일 사회, 허물어진 베를린 장벽 위로 촘촘하고 밀도 있게 쌓아 올린 힘 있는 서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3. 생활체육과 시 [에세이]
저자: 김소연

시와 생활이 그리는 포물선 아래 시인 김소연이 걸어온 땀의 경로들
시와 더불어 산문까지 함께 사랑받는 시인 김소연의 새 산문집 『생활체육과 시』가 아침달 일상시화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지난 산문집 『어금니 깨물기』를 통해 웅크리며 버티고 서 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던 시인은 이번 산문집을 통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행과는 조금 다른 보폭으로 ‘걷기’라는 삶의 문법을 터득해 읽어나가는 시의 윤곽, 생활의 이동 경로, 산책의 여러 순간들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생활체육’이라는 테마 속에서 시인은 시의 윤곽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며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원동력에 대해 말한다. 우리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의 포물선을 따라 그리며, 마음에 운동성을 부여하고 살아가는 윤곽에 흘린 땀자국을 확인하는 산문들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인간이 언어로 그을 수 있는 가장 큰 포물선이다”(「단상 1-열아홉 조각」)라고 말하는 시인은 포물선 밑에 드리워져 자신의 읽기와 쓰기를 걷기로 환원하며 이미 만나고 있는 세계를 다시 끌어안는다. 비탄마저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고, 지금껏 닿아본 적 없는 미세한 근육들을 움직이며 기꺼이 비탄 속으로 걸어 나간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도가 품고 있는 장소처럼, 시인 김소연의 이번 산문들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친 승부처에서 함께 걸어 나가자고, 땀에서 땀으로 전하는 하이파이브다.


4. 쓰지 않을 이야기 [한국소설]
저자: 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

팬데믹 재난부터 ‘n번방’이 표상한 사회적 병증까지…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래 기억되어야 할 이야기들
전염병 아래 감춰진 이 시대의 진짜 얼굴을 선명하게 포착한 네 편의 소설
2020년의 시작부터 WHO에 의해 감염병 최고 등급으로 선포된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류를 동시에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며 유례없던 ‘팬데믹 시대’를 열었다. 그 속에서 한국 사회가 경험한 사회적 병증은 코로나19로 알려진 생물학적 병증만이 아니었다. 2019년 하반기에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던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난 것이다. 운영자 16명, 2차 유포자 50명뿐만 아니라 구매자까지 포함하면 총 26만 명으로 추산되는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가해자의 숫자는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곳에 퍼진 사회적 병증에 대한 경각심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했다.
네 명의 젊은 작가 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의 시선으로 코로나19로 시작된 팬데믹 재난부터 n번방이 표상한 사회적 병증까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선명하게 담아낸 팬데믹 테마 소설집 『쓰지 않을 이야기』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쓰지 않을 이야기』의 네 편의 소설은 앞으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이 시대적 병증의 실체를 마주하게 하면서도, 이토록 공포에 질린 순간에도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되어줄 수 있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이미 우리 각자가 내재한 힘만으로 일으키는 변화를 보여주면서 지금 이 시대가 결코 공포의 시간으로만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한다.


5.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영미소설]
저자: 할런 코벤

“우리는 이런 소설을 대작이라고 부른다.” _ 제프리 디버
모던 스릴러의 진정한 거장 할런 코벤을 만든 대표작!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앤서니상, 셰이머스상을 석권한 최초의 작가. 스릴러 마니아로 유명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골수팬임을 인증했으며 댄 브라운이 애독자를 자청하고, 제프리 디버가 스릴러를 쓰게 된 계기로 손꼽은 작가들의 작가 할런 코벤. 전세계7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거장의 대표작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가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밀약』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이후 끝없이 이어진 복간 요청에 힘입어 감각적인 표지와 세심한 번역, 원작에 충실한 제목으로 다시 태어났다. 데뷔 이후 『숲』 『단 한 번의 시선』 『홀드타이트』 『영원히 사라지다』 『결백』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의 정상을 장식한 작가가 작법을 얘기할 때면 여전히 첫손에 꼽는 소설.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스릴, 천부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통한 가공할 속도감, 치밀한 구성으로 완성되는 연속 반전 등 할런 코벤 특유의 강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 『단 한 번의 시선』에서 공포심을 자극하는 북한 출신 살인병기 에릭 우, 『용서할 수 없는』 『홀드타이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변호사 헤스터 크림스타인 등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에서 매력적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들의 과거 행적이 그려져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 작가의 오랜 팬에게는 거장의 원점을 다시 만나는 기회가, 그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코벤표 ‘스릴러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시작이 될 것이다.


6. 어메이징 브루클린 [영미소설]
저자: 제임스 맥브라이드

현대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컬러 오브 워터』와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굿 로드 버드』 이후
제임스 맥브라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1960년대 배경의 유쾌하고 미스터리한 이웃 서사시
뉴욕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10’ 선정!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선택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1969년 9월,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괴팍한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 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시작한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1960년대 뉴욕의 떠들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웃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또한 브루클린의 빈민 주택단지라는 배경에서 보듯 그 공동체 속에는 사회의 제도적 차별과 압박, 부조리에 대한 억압된 분노,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이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에서 출간 즉시, 모든 매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도서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각종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평가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해 가장 좋은 책 20권에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선정하였다.


7. 오르톨랑의 유령 [한국소설]
저자: 이우연

“무한한 밤을 탈출하지 못한 존재들, 그들은 그들만의 진실로서 살아있다.”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문체로 존재의 틈을 탐색하는 이우연 작가의 세 번째 소설 『오르톨랑의 유령』은 혼자임을 피할 수 없는, 그러나 고독 속에서도 불가능한 갈망에 가 닿기 위해 분투하는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홀로임에 느끼는 절박한 외로움과 결코 닿을 수 없는 희망에 대한 갈망들을 강렬한 언어로 짧고 폭발적인 이야기들에 담아 전한다.
작가는 “이 글은 동시에 혼자일 수만은 없는 것들이 혼자 이상을 원하는 장소들에 관한 글이다. 이곳, 비현실적인 악몽 속에 거주하는 것들은 누군가에게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들은 더럽고 비좁은 틈새에서 불가해한 중얼거림을, 도저히 믿기 어려운 악몽들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언어로 번역하려 몸부림친다. 그것들은 불가능한 밤을 스스로 번역하고 해석한다. 그 언어가 마침내 누군가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라고 이 소설을 소개한다.
이 책의 화자들은 혼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따위로 혼자 소리를 내고, 청소 도구함 속에서 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속할 수 없는 푸른빛으로 돌진하면서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갈망을 소리친다. 하지만 홀로 내는 소리는 아무런 반향도 없이 홀로 사그라든다. 아무리 크게 소리쳐도 그 소리는 원하는 이에게 결코 가 닿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소설 속의 조각들은 어떤 소리들을 만든다. 대답하지 않는 작은 개에게 말을 걸고, 피아노의 뼈를 으스러뜨릴 듯 두드려대며, 바이올린의 현에 베고 싶은 것처럼 손을 날카롭게 미끄러뜨린다.
이런 소리들의 파동 속에서 화자들은 살아 있다. 그들은 겁을 먹거나 죽음을 결심하고, 절망에 안식하지만, 그럼에도 살아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 그들 자신이 아닌 것에 가 닿기를 원하고 좌절하면서 살아간다.
소설 속 문장들은 불가능한 희망 (혹은 절망)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삶을 사는, 명명되지조차 않은 존재들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인 오르톨랑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 소단원 「주방」은 멧새의 일종인 오르톨랑의 잔인한 요리법에서 오르톨랑이 겪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묘사하면서, 철저한 고독 속에서 살고 있는 존재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날카롭고 절박하게 표현한다.


8. 온달장군 살인사건 [한국소설]
저자: 정명섭

적군과 아군의 화살이 뒤엉켜 쏟아지는 혼란스러운 전장
그곳에서 의문의 화살을 맞고 사망한 온달장군, 그의 죽음이 수상하다!
이야기꾼 정명섭이 들려주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온달장군의 진짜 이야기!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신간이다. [미스티 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온 시리즈로 2020년부터는 특히 문학 간, 장르 간, 작가 간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인작가들에게 문을 활짝 개방함과 동시에 장편뿐 아니라 주제별 소재별 작가들의 개성을 담아낸 앤솔러지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한국 역사추리소설과 종말소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정명섭 작가의 타이틀로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말할 때 이야기가 특히 빛난다”라고 고백하는 그의 작가적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고구려 영양왕 1년(서기 590년) 팔월, 역사 속 인물이자 문학 속 인물로도 사랑 받는 온달장군이 사망한다. 장군들과의 작전회의 다음 날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온달장군의 죽음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참군 을지문덕은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탐문하며 개인의 진실과 역사의 진실을 함께 파헤친다. 이 소설의 특장 중 하나는 작가가 살수대전 승리의 주역 을지문덕에게 전대미문의 의문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역할을 맡겼다는 것이다. 작가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을지문덕과 온달이 함께한 시기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데도 두 사람을 하나의 무대에 올려놓았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을지문덕은 지략과 무용에 뛰어났으며 시문에도 능했던 터라 ‘고구려의 홈즈’ 역을 맡기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작가 정명섭은 후기에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인물 중에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인물은 온달장군”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로 “평강공주가 가져온 재물로 말을 사서 열심히 무예를 연마해 눈에 띄었다고는 하나 말을 자유자재로 몰면서 활을 쏘려면 아주 오랜 기간 연습해야 한다. 몇 달 연습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점을 짚어낸다. 더 나아가 “온달은 본디 말과 활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집안의 자제가 아니었을까?”라고 의문을 던진다. 온달장군이 비록 왕실과 혼인을 맺을 정도의 귀족 집안 자제는 아니었다고 해도 회자되는 것처럼 남루한 집안의 자제는 아니었을 거라는 뜻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부터 작가 정명섭은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온달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빚어나간다. 청년시절은 어떠했는지, 어떤 집안의 자제였는지, 그가 왜 뜬금없이 왕의 사위가 되어야 했는지, 평강공주는 그를 정말 사랑했는지, 온달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는지, 그는 어떤 인간이었는지에 대해 역사라는 씨실과 탐문수사라는 날실을 활용해서 점층적으로 탐구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바보 온달’이라는 껍질을 벗어던진 ‘인간 온달’과 만나게 된다.
정명섭 작가의 신작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역사 속 인물들을 색다른 시각과 상상의 힘으로 탐색하게 해주는 흥미로운 렌즈이자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명제가 여전히 ‘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오랫동안 [미스티 아일랜드]의 신작을 기다려온 들녘의 소설 독자들에게 『온달장군 살인사건』을 자신 있게 권한다.


9. 이 와중에 스무 살 [한국소설]
저자: 최지연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이 빛나는 청춘의 얼굴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성란(소설가)
스무 살, 무언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만 같은데 가족은 속수무책, 연애는 엉망진창
내 인생 어디로 가는 걸까?
2022년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최지연 작가의 『이 와중에 스무 살』이 출간되었다. 총 219편이 응모되어 화제를 모은 제1회 성장소설상 심사에는 하성란(소설가), 오세란(평론가), 김선산(교사), 문경미(출판편집자) 등 총 4인의 심사 위원이 참여했으며, 100인의 독자 심사단도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을 읽고 의견을 보탰다. 심사 위원들은 『이 와중에 스무 살』에 대해 “불확실하고 모호한 길을 걷는 이 시대 성장의 핵심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들여다보기 시작한 주인공 은호를 통해 우리 시대 청년의 자화상을 보여 준다. 2022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스무 살이 부딪치는 현실은 ‘꽃다운 청춘’ ‘인생의 황금기’ 같은 상투적인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최지연 작가는 관성대로 살기를 거부하고 자신을 찾기로 결심한 은호를 통해 세대를 막론하고 비슷한 성장통을 앓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건넨다.


10.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사회정치]
저자: 김웅철

※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초고령사회를 통찰한 가장 최신의 권위 있는 지침서
전국 서점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1위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심화된 일본. 65세 이상 인구가 30%에 달하고, 그중 절반 이상이 75세를 넘은 초고령자들이다. 2025년, 대한민국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도전 속에서 일본의 사례는 우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일본은 2000년대 초부터 고령사회를 맞이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대처법이 지금의 고령친화적인 사회를 이루었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으로, 치매카페, 슬로 계산대, 주문형 교통, 종활 산업 등 새로운 문화와 비즈니스가 출현했고 고령친화적인 고령화 정책과 기술들이 대거 등장 한 점 등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은퇴 및 시니어 트렌드 전문 칼럼니스트 김웅철 저자는 일본의 초고령사회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이 책에 담았다. 10년 넘게 이어온 일본 고령화에 관한 연구와 관심의 결과물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로 하여금 고령화를 대처하는 일본의 노하우와 지혜를 엿보게 해주는 유용한 참고서다.
목록으로
사단법인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경북점자도서관 우)37581 경북 포항시 북구 법원로 105 TEL : 054)277-2998~9 / FAX : 054)277-2993
MAIL : kb2999@hanmail.net / Copyright @ 2007-2012 경북점자도서관 All right reserved.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