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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
| 제목 | 6월 2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 ||||
| 등록일 | 2026-06-12 | 작성자 | admin | 조회수 | 62 |
| 첨부파일 | |||||
| 내용 |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 1회 전자도서와 월 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과잉 무지개 [한국소설] 저자: 김용재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흥미로운 설정, 섬세한 감정 묘사, 문학적 잠재력이 기대되는 작품!”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개최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 『과잉 무지개』가 출간된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과잉 무지개』는 “흥미로운 설정과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작가의 독창성과 문학적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해 자음과모음이 선택한 소설이다. 인생을 걸고 모종의 계약을 하는 소설 속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서 있는 저마다의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인생의 험난한 지점을 겪고 있다면, 쉼 없이 달려오느라 번아웃이 찾아왔다면, 곁에 있는 누군가를 잃어봤다면,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부정적인 기운이 크게 느껴진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장담하건대 이 소설의 끝에서 마주할 나는 작지만 분명한 미소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2. 김섬과 박혜람 [한국소설] 저자: 임택수 어떤 사랑도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눈물맛이 나는 소설이다. 눈물맛을 즐기게 하는 소설이다.” - 박혜진(문학평론가) 2024년 제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섬과 박혜람』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2005년 첫 수상작 『미실』(김별아)을 시작으로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내 심장을 쏴라』(정유정), 『저스티스맨』(도선우),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오수완),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문미순) 등 쟁쟁한 작품들을 배출해온 한국 대표 장편공모상인 세계문학상에 올해는 응모작 160편이 모였다. 그 가운데 최고작으로 선정된 임택수 작가의 『김섬과 박혜람』은 사랑과 관계에서 방황을 거듭하면서도 끝내 자신들의 인생행로를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 친구이자 룸메이트였던 김섬과 박혜람은 각자 사랑과 이별, 공포와 상처를 겪으며 “커다란 바위의 안쪽 같은 어둠”을 경험하지만 종국에는 “기억과 재생”의 경로를 통과하며 자기만의 빛을 만들어간다. 이 과정이 한국과 프랑스라는 이중의 공간과 문화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심사위원단(최원식, 은희경, 정홍수, 전성태, 하성란, 정유정, 박혜진)은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고 유려하게 오가는 시간의 미학적 운용을 높이 평가했다. 소설의 시간성은 “인물 내면의 모순과 갈등을 깊이 있게 보여줄 뿐 아니라 철학적, 종교적 개념으로 확장”되며, “신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독자들을 금세 인간학과 사랑론의 연구자로 만든다.” 진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이 작품에 “보기 드문 고전적 기품”을 갖춘 소설(정홍수), “소설의 본령에 대해 오래간만에 생각하게 해준 소설”(하성란), “취향이나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오롯이 그 자체로 빛나는 작품”이라는 추천의 말도 더해졌다. 독창적이면서 공감을 일으키는 문장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시적이면서도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문장,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묘사들이 이 소설을 다른 모든 소설과 구별되는 단 하나의 소설로 만든다.”(박혜진) 3.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한국소설] 저자: 서장원 “우리가 소설을 읽어야 할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범해질 수 없어서, 그래서 더 안아주고픈 바깥사람들의 이야기 작가들이 기다리는 작가, 서장원 첫 소설집 한국문학의 오늘과 내일을 잇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산책방 [오늘의 젊은 문학] 시리즈에서 서장원의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인다. 202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장원은 단조로워 보이는 일상 너머 도사린 파국의 기미를 정제된 문장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왔다. 이미 [소설 보다], [문학동네], [에픽] 등 유수의 계간지에 단편소설을 게재하며 독자들에게 지워지지 않을 인상을 남겼던 그는, 첫 소설집으로 ‘서장원’이라는 이름을 다시 깊게 새길 준비를 마쳤다. 이번 소설집에는 등단작을 비롯한 단편소설 9편과 ‘새로운 언어와 문학의 가치를 예민하게 감각하는’ 평론가 인아영의 작품 해설을 실었다. 이 소설집을 통해한국 문학의 새 얼굴이 될 작가의 등장을 마주하길 바란다. 4. 백년학교 1 모퉁이 교실에서 생긴 일 [어린이문학] 저자: 황선미 10살 새봄이와 67살 장갑분 할머니가 펼치는 학교 이야기! 장갑분 할머니의 친구가 새봄이네 학교에 보내 온 토끼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다우면서도 친구가 되는 학교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배움엔 나이와 끝이 없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 새봄이네 학교는 도시 한복판에 있는 백 년 된 학교이다. 언제부터인가 학생이 줄기 시작해서, 한때는 천 명이 넘게 다니는 학교였다는 사실을 아이들을 믿을 수 없어 한다. 그런 새봄이네 반에는 아주 특별한 학생이 있다. 60살이 넘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제 3학년이 된 장갑분 할머니. 대학교에 가는 게 꿈인 할머니는 돈을 버는 것보다 받아쓰기나 구구단이 더 어렵다며, 새봄이 시험지를 슬쩍 훔쳐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교장 선생님께 정글이 되어 버린 풀밭을 자연 학습장으로 만들자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덕분에 풀밭에 널찍하게 울타리가 둘러지고, ‘모퉁이 교실’이라고 팻말이 붙고, 그 모퉁이 교실에는 장갑분 할머니의 고향에서 토끼 전학생이 왔다. 그 전학생에게 누군가가 ‘반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모퉁이 교실로 달려가 반지를 보느라 늘 그 앞이 북적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반지가 안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 큰 고양이가 잡아먹었다는 둥 학교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또 어느 날부턴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민조. 사라진 민조를 두고도 아이들은 이런저런 말이 많다. 결국 새봄이는 친구 재우와 반지를 찾아나서고 ‘부서진 계단’에서 반지를 발견한다. 그 옆에는 아기 토끼들이 있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반지는 몰래 새끼를 낳은 것…. 5.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시] 저자: 김달교 시를 간절히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이지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당신은 왜 오래 시를 사랑했습니까. 이 질문은 ‘당신은 왜 거친 삶과 모진 인생을 미워하기는커녕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되었습니까’의 질문과 같다. 그 대답이 정말로 궁금하다. 사랑하기보다 원망하기 쉬운 이 지상의 삶을 어떻게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사랑하지 않고서는 그 의미를 찾고 쓰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모든 시인은 시를 사랑하지만 모든 시인이 삶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김달교 시인에게 이 두 가지 사랑은 동일하다. 그는 삶을 사랑해서 시를 사랑한다. 그의 인생이 시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으니 쓰지 않을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시 쓰기를, 기꺼이, 그리고 속절없이, 여전히. - 나민애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6.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수업 [인문] 저자: 새뮤얼 스마일즈 스스로를 돕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힘이 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역경을 마주하게 된다.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기도 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누구나 역경을 극복해 성공하고 행복하기를 꿈꾼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Self-Help)』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조론』은 주체적이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스스로 돕는다’는 자조(自助)의 정신을 보인 대가들이 자기 수양을 하고 인격을 쌓아 역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실제 사례들을 모아 그 방법과 중요성을 설파한다. 스스로 자조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나의 성공과 행복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조론』에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자조’의 원칙만을 선별해 담았다. 다른 책들처럼 완역본으로 구성할 경우 분량이 상당하고 일화가 많아 주제에 몰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평가를 반영해 시의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되는 주제의 일화를 상당히 솎아냈다. 그런 점에서 한결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그저 조언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보여주는 사례들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 자조를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 긍정적인 마음가짐, 용기, 자신만의 원칙 등을 실천해야 한다. 평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익히 아는 것들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이런 원칙을 벗어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쉽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허무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돈보다도 지혜와 인격, 자기계발 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근면한 태도와 인격이 결여되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힘들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한 분투나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치 있는 삶을 얻기 위해서는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돌보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조의 정신을 지키고 수양한다면 어려운 환경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나 해결해야 할 문제나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한다. 우리는 마음가짐과 가치관을 바꿔 문제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금전적인 문제나 목표를 향한 태도, 인격 등을 건강하게 바꾸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온갖 유혹들이 만연한 사회에서 올곧게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고 싶다면, 이 책 속의 성인들의 사례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라도 성취해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 셀붕이의 도 [한국소설] 저자: 이미상 “일기가 자기 배꼽을 보며 쓰는 글이라면 선언문은 턱을 들고 군중을 향해 쓰는 글이었다” 타인의 손과 기억을 빌려야만 살아갈 수 있는 셀붕이들의 우정 상담 2023년 젊은작가상 대상 《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신작 데뷔작 〈하긴〉으로 2019년 젊은작가상을, 2023년 〈이중 작가 초롱〉으로 젊은작가상 대상, 2025년 〈옮겨붙은 소망〉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이미상 작가의 신작 소설 《셀붕이의 도》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셀은 인셀 할 때의 셀, 붕이는 갤러들끼리 서로를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 둘을 합쳐” ‘셀붕이’라는 별명을 만든 ‘중수’는 온라인 커뮤니티 ‘선언문 갤러리’의 네임드 유저다. 모종의 사건을 겪고 선언문 갤러리를 떠나 찾은 클래식 면도 모임에서 “좋은 형들”과 새로운 우정의 증거를 차곡차곡 쌓던 어느 날, 중수에게 미션이 도착한다. 사촌 누나 ‘미히’와 함께 할머니 집에 들어가 지낼 것. 한 달째 입을 떼지 않는 할머니를 돌보는 동시에 할머니의 재산을 축내는 요양보호사 ‘정 선생’의 자리를 빼앗을 것. 서른이 다 되도록 취직도 못 한 채 ‘네임드 인셀’이 된 중수, 미국 유학에 실패하고 귀국한 서른 중반의 미히, 뒤통수까지 바짝 쫓아온 죽음의 공포에 말이 사라진 할머니, 정성스럽지만 어딘가 어긋난 정 선생 네 사람의 기기묘묘한 동거 생활이 이어지고, 그때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데…. 8. 지켜야 할 세계 [한국소설] 저자: 문경민 “부디, 사람을 살리는 소설이 되기를 빈다” 7천만 원 고료,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고(故) 최명희 선생의 대하소설 『혼불』이 그려낸 인간 불멸의 정신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2011년에 제정된 혼불문학상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혼불문학상은 15만 부 베스트셀러로 문학상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 제1회 수상작 『난설헌』을 필두로, 『홍도』, 『나라 없는 나라』, 『칼과 혀』 등 굵직한 수상작들을 배출하며 한국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한국 문학의 최전선에 선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의미 있는 작품들을 발굴해 내는 데에 힘을 보탰고, 단단한 문장과 유려한 전개 속에 ‘교권 추락,’ ‘장애,’ ‘돌봄’ 등 우리가 직시해야 할 화두를 담은 『지켜야 할 세계』가 고른 지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질 소설이 마침내 우리에게 당도했다. 9. 파서블 [자기계발] 저자: 김익한 “아직 늦지 않았다. 일상 기록으로 인생의 가능성을 끌어내라!”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 김익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기록법 * 김익한 교수의 유튜브 콘텐츠 누적 조회수 2,400만 뷰 돌파 … 구독자들의 공감과 찬사! “매일 열심히 기록하는데 왜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국내 1호 기록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김익한 교수는 지난 25년간 기록 분야에 매진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을 전파해왔으나 여전히 이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기록형 인간’으로 거듭날 요량으로 해가 바뀌면 다이어리와 노트를 사고 열심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 보지만 잘되지 않아 괴로워한다. 『파서블』은 성과를 내는 일상 기록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일상 기록을 통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전략이 담겨 있다. 김익한 교수는 책에서 일상 기록 방법을 하루, 일주일, 한 달을 기점으로 체계화해 알려준다. 그동안 기록을 생각의 도구로 활용할 줄 몰라서 무작정 쓰거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이 방향타가 되어준다. “일상 기록만이 오늘의 경험을 내일의 지식으로 만든다.” 김익한 교수가 일상 기록을 강조하는 이유다. 『파서블』이 제시하는 일상 기록은 쉽고 간단하다. 앉을 곳이 있다면 무조건 노트를 펼쳐라. 하루 10분, 일상 기록으로 나를 점검하고 생각의 성장을 경험하다 보면 어제와 달라진 나,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변모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0. 헌책 식당 [일본소설] 저자: 하라다 히카 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야기는 우리를 영원히 연결해준다. 그리고 우리에겐 늘 열려 있는 다정한 서점이 필요하다. 『낮술』 하라다 히카 신작 소설 서점 리스본 · 땡스북스 추천! 갑자기 오빠가 죽고 나에게 헌책방을 남겼다. 어느 날 내가 헌책방의 주인이 된다면? 다카시마 산고. 평생 홋카이도에서 살다 하루아침에 도쿄 진보초 거리의 헌책방 주인이 되었다. 책방 이름은 ‘다카시마 헌책방’.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가 가족과는 드물게 왕래하며 결혼도 하지 않고 수십 년간 혼자서 책방을 운영하던 오빠 다카시마 지로가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이다. 산고는 오빠가 살던 집에 머물며 그곳에 남겨진 살림들을 보고, 그간 오빠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해볼 뿐이다. 마침내 헌책방 문을 다시 여는 날. 평소 책 읽는 일이야 좋아했지만 장사 경험도 없고 도쿄 생활도 낯설기만 한데 쌀쌀한 가을날의 바람이 유독 차갑게 느껴진다. 과연 다카시마 산고는 헌책방 주인으로 첫날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을까? 전날 팔린 책을 메모하고 비슷한 책을 찾아 매일 채워넣고 있다. 지로 오빠처럼 책을 분별하는 눈은 없으므로 같은 작가의 책이나, 문고본이라면 같은 출판사의 비슷한 두께의 책을 골라 같은 가격을 매겨서 책장에 꽂는다. 맞는 건지 틀린 건지 모르겠다. 직접 가격을 매기는 일에는 전혀 자신이 없다. 그래도 이렇게 하다보면 이 책장의 책도 조금은 줄어들려나. (본문 80p) 다카시마 헌책방은 입구 쪽에서 초저가 문고본이나 베스트셀러 중고책을 취급하면서, 안쪽에서는 희귀한 절판본 등 작은할아버지 취향의 책을 진열해두고 있다. 작은할아버지는 교수님 같은 전문가나 연구자들이 오면 “그러고 보니 전에 시장에서 이런 걸 발견했는데요” 하고 부탁하지도 않은 고서를 안에서 꺼내와 보여주는… 그런 유형의 헌책방 주인이었다. (본문 19p) 다카시마 미키키. 진보초 거리에서 가까운 O여자대학 국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논문도 진척이 없고 진로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한 어느 날, 홋카이도에 살던 고모할머니 산고가 갑자기 도쿄로 와 작은할아버지 지로의 헌책방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고모할머니가 걱정되니 헌책방에 다녀오라는 엄마의 지시가 있었지만, 미키키는 나름대로 지로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있었기에 다시 문을 여는 책방의 앞날이 궁금하다. 다정한 분이었던 지로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책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과연 다카시마 헌책방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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