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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3주차 신간 전자도서 안내.
등록일 2020-03-20 작성자 admin 조회수 138
첨부파일
내용 우리 경북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독서와 학습을 위해서 주1회 전자도서와 월2회 음성녹음 도서를 신규로 제작하여 등록합니다.


1. 그녀의 경우
저자: 조영아

제1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인 조영아의 두 번째 소설집 『그녀의 경우』. 〈그녀의 경우〉에는 부실공사로 붕괴되어 500여 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궁극의 리스트〉에는 엄마와 두 딸이 생활고로 고생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이, 〈겨울을 지키는 왕〉에는 혼자 사는 장애인이 겨울에 집 수도관이 터져서 얼어 죽어야만 했던 ‘근육무력증 장애인 동사 사건’이, 〈북쪽 방의 침묵〉에는 승객 300여 명이 구조를 기다리며 사망해야 했던 ‘4ㆍ16 세월호 참사’가, 〈만년필〉에는 화재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200여 명이 죽어야 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사라진 혀〉에는 고공 굴뚝 농성의 모습이, 〈폭설〉에는 ‘돌고래의 자살’이란 사회적 이슈가 언뜻언뜻 비춘다. 하지만 작가가 그 모든 사건을 소재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만년필〉의 주인공인 소설가 윤기의 경우처럼 아무리 진실된 글쓰기라고 해도 그것이 죄의식을 해소하는 길일 순 없다. 대신 작가는 납득할 수 없어 외면했거나, 납득했음에도 여전히 고통스러웠던 사건들을 이야기를 통해 애도한다. 어쩌면 부조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죽음들을, 개인적인 죽음을 넘어서 사회적 죽음으로 확장한다. 작가의 세밀한 관찰과 묘사를 통해 그저 사건이기만 했던 죽음들은 사실의 지점에서 진실의 지점으로 이동한다.

2. 금지된 정원
저자: 김다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풍수 전쟁!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김다은의 미스터리 팩션 『금지된 정원』. 한국형 팩션 소설과 서간체 소설의 전범을 선보여온 작가의 치열한 역사 인식과 추리적 통찰이 돋보인다.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이었지만 일제강점기 시대 총독관저가 들어섰던 청와대 수궁터. 이 소설은 풍수사상을 소재로 삼아 총독관저가 왜 수궁터에 지어졌는지 그 비밀을 풀어나간다. 한 나라의 운을 걸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나라의 풍수사상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부임 첫날, 테러에 의해 생명의 위기를 느낀 조선 총독은 조선의 영원한 지배를 위해 경복궁 내에 총독관저를 지으려 하고 조선의 지관들을 모아 최고의 자리를 찾으라고 명한다. 조선의 유명 풍수사들이 경복궁 내에서 최고의 명당자리를 고르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계략과 만행을 보여준다. 또한 이를 막기 위한 조선 지관들의 풍수적 대립과 방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3. 기파
저자: 박해울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
향가 〈찬기파랑가〉를 접목한, 도발적인 미스터리 SF
만장일치 심사평 “압축적, 개성적, 독보적인 소설”
90년생 사회복지사 SF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감수성
〈찬기파랑가〉를 접목한, 새로운 유형의 SF 탄생!
한국 SF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신예 작가를 매년 배출해온 한국과학문학상. 지난해 김초엽이라는 걸출한 SF 작가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진 SF 작가를 선보인다. 2018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수상자 박해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의 장편 SF 『기파』는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압축적이고, 개성적이며, 독보적인 소설”이라는 찬사와 함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심사를 맡은 소설가 김보영, 김창규로부터 “글은 기술이 아닌 인격으로 쓴다는 걸 보여준 따듯한 작품”, “어느 하나 빠진 것 없는 균형의 결정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향가 〈찬기파랑가〉와 SF를 접목한 작품인 『기파』는 신라 시대 화랑으로 널리 알려진 ‘기파’가 해독자에 따라 의사로도, 심지어는 승려로도 해독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추리 형식의 미스터리 SF다. 작품 배경은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는 근미래로, 예기치 못한 운석 충돌로 난파된 우주크루즈 안에서 벌어지는 추격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인명을 구한 영웅 ‘기파’를 구출하려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에서 도망치는 기파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난파 사고의 진상과 영웅의 실체가 서서히 본모습을 드러낸다.
심사평에 언급된 것처럼, 그의 작품은 반전의 구성이 뛰어난 오락소설이면서, 동시에 인간성과 비인간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진지한 사고실험이기도 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하게 짜인 이야기 구성은 오락적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반전 요소는 우리가 맹신하고 있던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며, 나아가 무엇이 진정 선이고 악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선과 악, 정의와 부정의, 인간성과 비인간성에 대한 뜨겁고 진한 고민이 『기파』엔 담겨 있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의 이야기엔 읽는 사람마저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마련이다. 박해울의 소설은 그런 힘을 품고 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

4. 내가 그대를 잊으면
저자: 트루먼 커포티

20세기 소설의 지형도를 바꾼 작가 트루먼 커포티의 10대 시절 작품들!
트루먼 커포티 미발표 초기 소설집 『내가 그대를 잊으면』. 커포티가 열네 살부터 열일곱 살 무렵 완성한 단편 14편이 실려 있다. 200페이지 조금 넘는 이 짧은 소설집에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예민한 작가적 감수성과 소외된 주변인들을 향한 연민, 이를 표현해내는 아름답고 명징한 문장과 독자를 매혹하는 정교한 상상력 등 훗날 화려하게 꽃피는 커포티 문학의 모든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타고난 재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린 천재 작가가 그 재능을 어떻게 수련했는지까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집이다.

5.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저자: 장석주

책을 통해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장석주의 책 읽기!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는 우리 시대의 전 방위 문화비평가 장석주가 2만 5,000권에 이르는 ‘장서의 숲’에서 사계절 동안 책을 읽고 길어낸 넓고 깊은 사유를 촘촘히 적어 내린 글 모음이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단순한 서평집이 아니다. 외려 ‘책으로 사유하는 산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책을 통해 스스로 내면을 응시하고 나아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고독을 응시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무수히 많은 외부와 끊임없이 ‘접속’하고 ‘연결’함으로써 서로에게 닿으려고 애쓴다. 그만큼 안으로는 더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해서가 아닐까? 그러니 더더욱 ‘나’ 자신을 깊숙이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 책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장석주의 책 읽기를 통해 책을 읽고 사유하는 법, 고독을 되짚어보는 법, 그리하여 새로운 시선으로 나를, 세계를, 그리고 그 세계 속의 나를 보는 안목을 틔워보자.
북소믈리에 한마디!
문학, 철학, 미술, 영화, 종교, 경제, 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 130여 권을 읽고 300권에 이르는 책을 언급하는 동안, 책은 끊임없이 미약한 자신에게 도약과 생성을 위한 힘을 준다. 책 속의 지식과 지식들이 충돌하며 일으키는 사유를 지렛대 삼아 지식 생산자로 나선다면, 권태에 찌든 채 흘러가는 자아를 넘어서는 신비하고 오묘한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6.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나는 하루키의 동화적 상상력!
하루키 월드의 팬이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책 선물을 찾는다면, 그리고 조금 특별한 그림책을 찾는다면 만나봐야 할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한국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첫 협업으로 특별함을 더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평화와 행복을 비는 응원을 담은 짧은 소설과 이우일의 재치 넘치는 40여 컷의 그림으로 완성된 이야기가 때로는 넓게, 때로는 깊게 확장되는 입체 페이지로 하루키 월드로의 여행을 환상적으로 안내한다.
양 사나이 협회에서 올 크리스마스 음악의 작곡을 부탁받은 양 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닥쳐도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양 사나이에 대해서라면 뭐든 다 아는 양 박사님을 찾아간다. 양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양 사나이가 저주에 걸렸다고 귀띔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양 사나이가 ‘크리스마스이브’이자 ‘성(聖) 양 축제일’인 12월 24일에 구멍 뚫린 도넛을 먹었기 때문이라는데…….

7. 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저자: 이태호

『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를 집필한 저자 이태호 교수는 30년 이상 대학에서 생화학과 응용미생물학을 강의했고, 십수 년간 신문과 잡지 등에 엉터리 유사과학에 반박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알리기 위한 글을 꾸준히 써왔다. 이 책은 현재 『중앙일보』에 연재 중인 칼럼 [이태호의 잘 먹고 잘살기]의 일부 주제와 그동안 게재한 글들을 다듬어 묶은 것으로, 도를 넘은 쇼닥터들의 허위·과대 광고를 고발하고,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아준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 건강 상식은 이 책 속에 있다.

8. 중1 독서습관
저자: 유형선, 김정은

초등 고학년이 되면 책을 좋아하던 아이도 책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스마트폰, 독서를 숙제처럼 여기게 만든 분위기 등 원인은 여러 가지다.
급변하는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배우려는 태도와 기술이다. 배움에 대한 태도와 기술을 익히기에 가장 좋은 도구는 인문학 독서다.
그런데 책 안 읽는 중학생에게 어떻게 인문학 책을 읽힐 것인가? 저자들이 찾은 해법은 가족이 함께 읽기. 저자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와 토론이 독서의 재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중1은 자유학년 기간이다. 1년간 시험이 없다. 저자들은 이 시기에 중학생 자녀와 함께 인문학 책을 읽고 토론을 했다. 가족이 함께했기에 즐겁게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이 책은 자유학년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한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책이다. 1부에서 저자들은 가족 인문독서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들려준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책을 고르는 기준,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 가족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노하우, 가족 독서가 가져온 변화가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들이 실행한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어느 가정에서나 가족 독서와 토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저자 가족이 실제로 독서토론을 진행한 과정을 생중계하듯이 보여준다. 마치 가족 독서토론에 초대받은 듯이 가족들이 나누는 책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10대 자녀가 책을 읽지 않아 고민이 많은 이들, 청소년 독서지도를 하는 이들, 가정을 배움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과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9. 화재의 색
저자: 피에르 르메트르

음험하고도 무자비한 폭력의 희생자가 된 한 여자의 복수극!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자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희귀한 작가인 피에르 르메르트의 소설 『화재의 색』. 공크루상 수상작인 《오브루아르》의 후속작으로, 가족과 친구, 부하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자 마들렌이 염치없는 인간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1920년대~1930년대의 어지럽고 부패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원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수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920년대 말. 대 은행가 마르셀 페리쿠르가 별세하고, 가문과 은행을 딸 마들렌이 이어받게 된다. 공화국 대통령도 예를 갖추기 위해 참석한 마르셀 페리쿠르의 장례식 날, 그곳에서 뜻밖의 사고가 일어난다. 마들렌의 어린 아들 폴이 조문객들 앞에서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소년은 죽지는 않지만 영원히 하반신을 못 쓰게 된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고 왜 뛰어내렸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마르셀이 남긴 1천만 프랑의 유산과 250만 프랑 가치의 저택 가운데 딸 마들렌과 손자 폴이 90퍼센트 이상을 상속받게 되자 예상보다 훨씬 적은 유산을 받게 된 삼촌 샤를과 은행장 귀스타브는 마들렌을 망하게 할 계획을 세운다. 샤를과 귀스타브는 거짓 정보와 몇 마디의 심리전으로 마들렌을 조종해 전 재산을 루마니아 유전에 밀어 넣게 만든다. 큰 자금이 쏠리자 반대로 이라크 유전은 헐값이 되는데, 샤를과 귀스타브는 기다렸다는 듯 이라크 유전에 투자한다.
루마니아 석유 컨소시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붕괴되고, 마들렌은 전 재산을 잃고 만다. 이라크 유전에 투자해 큰돈을 벌게 된 샤를과 귀스타브. 귀스타브는 마들렌의 저택의 새 주인이 된다. 아버지가 물려준 은행도, 저택도 모두 잃고 초라한 아파트로 이사한 마들렌은 복수할 사람들의 명단을 꼽아 본다. 삼촌 샤를, 은행장 귀스타브, 바람잡이 노릇을 한 하녀 레옹스…… 그때, 어린 아들 폴의 고백으로 마들렌은 진짜 악마가 한 명 더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10. 홍수의 해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마거릿 애트우드가 써내려간 곧 도래할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미래의 이야기!
부커 상 수상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소설 『홍수의 해』. 《시녀 이야기》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디스토피아 소설로, 종말을 자초한 인간의 어리석음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가능성을 방대한 서사에 담아낸 「미친 아담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남성 화자인 지미를 중심으로 서술된 《오릭스와 크레이크》와 달리, 대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지구에서 생존 투쟁을 벌이는 여성들의 연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물 없는 홍수’가 세상을 쓸고 지나간 세계, 간신히 살아남은 두 여성 토비와 렌. 성인 클럽 댄서인 렌은 감염을 의심받고 격리 구역에 갇혀 지낸 덕분에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환경주의자 단체 ‘신의 정원사’ 멤버인 토비 역시 스파 건물에 숨어 지내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바깥으로 나온 두 사람은 지옥으로 변해 버린 세상을 목격하고, 동료들을 구하러 나서는 과정에서 전작의 주인공 지미와 크레이커들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환경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 작가로서 저자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엄격한 채식주의를 실천하며 자연에서 나온 것만 입고 사용하는 신의 정원사나 그들이 성인으로 숭배하는 과거의 환경 운동가들, 멸종 동식물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미친 아담’과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벌이는 환경 게릴라 등 작중에 담긴 뚜렷한 환경주의적 장치들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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